대구시, 전국 첫 ‘폭염 디지털 트윈’ 가동…48시간 위험 예측

장준영 기자 2026. 7. 14. 18:3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 곳곳 16대 시범운영…드론 예찰·마을방송 연계 선제 대응
취약계층 보호·저감시설 강화…산단 근로자 800명 안전캠페인
▲ 대구시 재난안전기동대 관계자가 중구의 한 스마트그늘막을 점검하고 있다.<대구시>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취약계층이나 각종 현장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도를 비롯, 일선 시·군·구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특히, 대구시는 촘촘한 구간에서의 기온 예측이 가능한 폭염 디지털 트윈을 전국 최초로 도입, 현재 시범운영 중이어 효과적인 대응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폭염을 시민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으로 인식, 특보 단계별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중대경보에 준하는 수준으로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행정부시장 중심으로 폭염 대응체계를 총괄 운영키로 하고, 5대 분야로 구성된 폭염 종합대책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대응 강화에 적극 나선다.

종합대책은 △민감대상별 맞춤형 안전관리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인프라 강화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의료대응체계 강화 △대시민 인식 개선 및 홍보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폭염 디지털 트윈 활용 등이다.

▲ 대구시 북구 읍내동의 한 비닐하우스 주변에서 드론예찰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야외작업 계도방송이 진행되고 있다.<대구시>

대구시 재난안전실은 48시간 기온 예측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16대를 대구지역 곳곳에 설치했다. 기상청 자료는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측정장비가 운영된 결과물이기에 대구시가 필요로 하는 수준의 시간적·공간적 정보 수준을 맞추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재난안전실 관계자는 "소형 기상센서가 설치된 디지털 트윈이 시범운영을 끝내고 정상 작동하게 되면 폭염 위험지역 사전 예측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드론 예찰과 마을방송 등과 연계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시는 폭염 장기화에 대비,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폭염 저감시설 운영과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또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 대구시 등 4개 기관 관계자들은 14일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일대에서 출근길 근로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 등을 위한 '찾아가는 커피차 안전캠페인'을 벌였다.<대구시>

추경호 시장은 특별지시를 통해 "독거노인, 노숙인·쪽방생활인, 농업인, 야외근로자, 이동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더욱 꼼꼼하게 보호하고, 구·군에서도 직접 현장을 점검하면서 시민 안전에 전력을 다해달라"면서 "모든 가용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최고 수준의 폭염 대응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한편 대구시를 비롯,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대구경영자총협회 등 4개 기관 관계자들은 14일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일대에서 출근길 근로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커피차 안전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여름철 산업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 및 자율적인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캠페인을 통해 폭염 예방 5대 기본수칙 안내문과 함께 쿨스카프·부채 등 폭염대응 물품을 나눠주면서 무더위 속 온열질환과 공장 화재 예방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