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鄭 '대선불출마' 뜬금없어…지금 누가 대선에 관심있나"(종합)

최평천 2026. 7. 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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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때 전국서 뛰라는데 호남 선거운동 한 것이 자기 정치"
"당 대표는 대통령과 눈빛만으로 교감할 수 있어야"…당정일치 강조
민주당 의원 총회 입장하는 김민석 전 총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8ㆍ17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6.7.14 hkmpooh@yna.co.kr

(수원·서울=연합뉴스) 최종호 최평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는 14일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출마 선언에서 대선 불출마를 거론한 데 대해 "지금 누가 대선에 관심이 있는가. 굉장히 뜬금없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다음 대표하는 분의 제일 관심사는 국정 지원과 총선 승리 밖에는 없다. 대선이 나올 얘기가 아닌데 이게 왜 나왔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적 역할을 맡은 사람이 공적 과제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할 때 생기는 것을 자기 정치라고 한다"며 재차 정 전 대표를 향해 '자기 정치' 공세를 퍼부었다.

그는 "가령 송영길 의원이 지적했듯이 대선에서 전국 여기저기를 뛰라는 것이 당의 방침인데, '나는 호남에 가서 뛰겠다'하는 것이 자기 정치로 지적될 수 있다"면서 "합당 문제도 갑자기 폭탄선언처럼 터뜨린 것이 근본에는 자기 정치적 욕구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정 전 대표가 지난 대선 호남에 머물며 선거운동을 이끌고, 지방선거 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을 발표했다가 논란 끝에 무산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김 전 총리는 "합당 문제도 그런 자기 정치적 접근 때문에 안됐다고 본 것"이라며 "지난 1년간 당정 관계가 잘 안된 것은 당 대표의 자기 정치 때문이었다고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합당했으면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데 못해서 아쉽다고 생각하고, 정말 그것이 중요했다면 그것을 성사시키는 것이 당 대표의 책임"이라며 "성사를 못시키지 않았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도 '당정일치'를 강조하며 정 전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1년 동안 총리로 일을 해보니까 매주 대통령과 국정 방향을 나누면서 교감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느꼈다"며 "당 대표가 대통령과 국정 방향을 교감하고 눈빛만 봐도 맞출 수 있는 그런 정도의 당정일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정 전 대표 시절 민주당을 "틀이 잡히지 않았다"라고 평가하며 자신이 당을 변화시킬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1년 정도 집권했지만 집권여당으로서의 틀이 잡히지 않아 때로는 '집권야당'이라는 비아냥까지 받는 것을 극복해야 한다"며 "저는 총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에서 정부와 함께 여러분과 함께 논의하고 뛰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2030 민주당 청년친화 민주당 토론회'를 열고 "당 대표가 된다면 가칭 2030 정책단을 당대표 직속으로 구성하려 한다"며 "민주당은 이제 대대적인 청년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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