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에이즈 사망' 다베이 체이스, '40만 달러' 있었다..母 '유산챙기기' 행보[Oh!llywood]

김나연 2026. 7. 14. 16:5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나연 기자] 미국의 아역 스타 출신 배우 다베이 체이스가 40억 달러 가량의 유산을 남긴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현지시각) 피플지(PEOPLE) 등 현지 매체는 다베이 체이스(데이비 체이스, Daveigh Elizabeth)의 유산 상속 관련 서류를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베이 체이스는 지난달 사망 후 약 40만 달러(한화 약 6억) 상당의 유산을 남겼으며, 부동산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다베이 체이스가 유언장을 남기지 않고 사망함에 따라 그의 어머니 캐시 체이스가 법원에 유산 관리인 임명을 신청한 상태다.

캐시 체이스는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에 이같은 청원서를 제출했다. 청원서에는 법원이 캘리포니아 유산 관리법에 따라 캐시 체이스가 딸의 유산을 관리할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40만 달러의 채권을 승인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상속 관련 심리는 오는 8월 12일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다베이 체이스는 지난 6월 16일 향년 35세 나이로 사망했다. 검시관 보고서에 따르면 사인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기재됐으며, 만성적인 다약물 남용도 주요 건강 악화 요인으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몇 달 동안 체이스는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악명 높은 빈민가인 '스키드 로(Skid Row)'에서 노숙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다베이 체이스 사망 당시 노숙자였으며, 마지막으로 알려진 거주지는 캘리포니아 주 채츠워스로 기재됐다. 또한 결혼한 적이나 자녀도 없었으며, 어머니 캐시 체이스와 아버지 존 슈왈리어가 유족으로 남아있다고 명시됐다고. 이밖에 캐시 체이스가 유산 관리인으로 임명될 경우 맡게 될 책임들을 서명으로 인정한 내용이 담긴 별도의 서류도 포착됐다. 해당 책임에는 유산 자산 보호, 채권자 통지, 재정 기록 유지, 유산 목록을 법원에 제출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

1990년생인 다베이 체이스는 2001년 지브리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미국판 더빙에서 주인공 치히로(오기노 치히로) 목소리를 맡은 데 이어 2002년 디즈니의 메가 히트작 '릴로 & 스티치'에서 주인공 릴로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 같은 해인 2002년,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호러 영화 '링'에서 TV 화면을 뚫고 나오는 원혼 '사마라 모건'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열연을 펼쳤다. 이 연기로 그는 2003년 MTV 무비 어워드에서 '최고의 악당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아역으로 우뚝 섰다. 이후 HBO의 인기 시리즈 '빅 러브'에서 론다 볼머 역으로 5개 시즌 동안 활약하는 등 영화 '돈니 다코', 드라마 'ER' 등 많은 명작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하지만 2016년 영화 '아메리칸 로맨스'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한 그는 대중의 시선에서 완전히 사라졌으며, 2025년 말 뼈만 남은 앙상한 모습으로 거리에서 방황하는 고인의 영상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어머니 캐시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딸의 약물 중독은 2016년 오토바이 사고 후 진통제를 처방받으면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또 가족간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부인했으며, 딸에게 도움을 주려고 여러차례 노력했지만 딸을 강제로 치료받게 할 수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