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출전했던 남아공 미드필더, 25세 나이로 사망…경찰 수사 착수

김보영 2026. 7. 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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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아담스 [연합]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선수 제이든 애덤스(25·마멜로디 선다운스)가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남아공 국가대표 미드필더 애덤스는 지난 11일 케이프타운 외곽 쇼체클루프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남아공이 이번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지 약 2주 만이다.

케이프타운 경찰은 AP통신에 이번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애덤스의 아버지 후아니토 애덤스는 현지 방송 eNCA와의 인터뷰에서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장례 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 모두가 이 일을 감당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저 이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할 뿐”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애덤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남아공 대표팀 소속으로 세 경기에 출전했다. 체코,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경기에는 선발로 나섰고, 한국과의 경기에는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남아공 스포츠부 장관 게이튼 맥켄지는 애덤스가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접한 지 몇 시간 만에 체코와의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사망 원인을 섣불리 추측하지 말고 자제와 애도의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애덤스는 스텔렌보스 FC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지난해 1월 남아공 명문 마멜로디 선다운스로 이적했으며, 이후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유족으로는 오랜 연인 아퀼라 아덴도르프와 다섯 살 된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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