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0원으로 '물놀이 보험' 골절·수술·후유장해 집중보장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6. 7. 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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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손해보험사들이 차량·물놀이 사고 등 계절성 위험 대응에 나섰다.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워터파크·바다·계곡 등 휴가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를 보장하는 단기보험도 내놓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에 대비해 '비상대응 프로세스'를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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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 상해 보장 단기보험 눈길
롯데손보, 레저사고 최대 200만원 보장
KB손보, 5단계 침수車 대응체계 가동
롯데손해보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손해보험사들이 차량·물놀이 사고 등 계절성 위험 대응에 나섰다.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워터파크·바다·계곡 등 휴가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를 보장하는 단기보험도 내놓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에 대비해 '비상대응 프로세스'를 가동한다. 기상 상황과 피해 규모에 따라 차량 대피 안내부터 현장 지원, 보상 업무까지 단계별로 처리하는 체계다.

KB손보의 비상대응 프로세스는 사전준비, 예방, 초기관제, 현장관제, 비상캠프 등 5단계로 구성됐다. 사전준비 단계에서는 기상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출동업체와 비상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견인 차량과 인력, 장비도 미리 확보한다. 예방 단계에서는 침수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순찰을 실시한다. 위험 차량이 확인되면 긴급대피 알림시스템을 활용해 차주에게 차량 이동을 안내한다. 이 시스템은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 한국도로공사 등이 공동으로 구축했다.

사고를 접수하면 초기관제와 현장관제 단계로 넘어간다. 사고 접수와 긴급출동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피해가 늘어날 경우 추가 견인차량과 현장 인력을 투입한다. 침수 피해가 확대되면 비상캠프를 운영해 침수차량 입출고 관리, 고객 응대, 보상 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휴가철 레저 사고를 겨냥한 미니보험도 등장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를 통해 'CREW 물놀이 갈땐 보험'을 출시했다. 0세부터 64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보험료는 1회 가입 기준 하루 1000원대다. 이 상품은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골절, 수술, 후유장해 등을 중심으로 보장한다. 주요 보장 항목은 골절 진단비 10만원, 골절 수술비 30만원, 물놀이 사고 후유장해 200만원 등이다. 배상책임 담보에 가입하면 물놀이 여행 중 실수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재물을 훼손했을 때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휴가지 특성에 따라 상품 구성을 나눈 점도 특징이다. 워터파크 플랜은 놀이기구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상과 관절 손상 보장에 초점을 맞췄다. 깁스 치료비 10만원, 무릎 인대 파열·연골 손상 수술비 30만원, 어깨 관절 손상 수술비 30만원 등을 보장한다.

바다·계곡 플랜은 자연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질환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온열·한랭 질환 진단비 10만원, 독액성 동물 접촉 중독 진단비 10만원 등이 포함됐다.

보험업계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계기로 보험사들의 생활밀착형 상품과 사고 예방 활동이 함께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전 대응 성격이 강하고, 미니보험은 특정 기간과 특정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만 보장하는 구조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계절성 위험을 관리하면서 디지털 플랫폼 가입자와 접점도 넓힐 수 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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