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피해 정말 심각한 듯'‥방향 틀어 북한행 '긴장'

박소희 2026. 7. 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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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상륙으로 시간당 7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중국 허베이성 도심.

거센 물살에 차량들이 휩쓸려 떠내려갑니다.

다른 현장에선 차량에 갇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 구급대가 거센 물살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중국 저장성의 한 폭포에선 이례적인 장면까지 보였습니다.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에, 떨어지던 물살이 역으로 하늘로 솟구쳐 올라간 겁니다.

거센 강풍은 도심 가로수까지 뿌리째 뽑아 버렸습니다.

[린 융진/태풍 피해 주민] "태풍이 다가왔을 때 우리는 철제 구조물을 대문에 묶어 고정했습니다. 반대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모두 아주 단단히 묶어놨죠. 하지만 결국에는 손쓸 방법이 없었습니다. 밤 11시쯤 결국 철제 구조물이 무너졌습니다. 강풍에 날아가 버린 겁니다."

해안가에서는 거센 파도가 주택가까지 들어와 창문을 때리고, 산기슭에는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로 도로가 막혀 버렸습니다.

맨홀 구멍에서 세차게 솟아오르는 물, 차들이 엉금엉금 겨우 지나갑니다.

주택가에서는 밀려오는 물을 막으려 모래주머니를 쌓았지만 역부족입니다.

태풍 바비가 강타한 중국 전역에서는 홍수에, 산사태 등으로 280만여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바비는 중국 내륙을 지나면서 지금은 열대 저압부로 약화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상당한 강도의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는데, 이제 한반도 북쪽을 향해 방향을 꺾고 있습니다.

바비가 향할 것으로 예보된 북한은 "폭우와 많은 비, 센 바람이 예견된다"며 수해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하는 등 긴장한 모습입니다.

기상청도 바비의 여파로 오늘과 내일 최고 120mm 이상의 폭우와 초속 20m이상의 돌풍 가능성이 있다며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world/article/6837335_369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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