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측, 서희원 유산 관련 새 국면…“상속 포기 아닌 법적 조정”
가수 구준엽이 고(故) 서희원의 유산 상속을 포기했다는 기존 보도와 달리 상속 절차에 참여하며 법적 조정을 앞두고 있다는 대만 현지 보도가 나왔다.
대만 매체 삼립신문망은 최근 구준엽과 서희원의 두 자녀 측 법률대리인이 다음 주 법원에서 유산 분배와 관련한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준엽 측은 상속 포기 여부와 조정 절차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상속 절차는 약 6억위안(한화 약 12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서희원의 유산을 둘러싸고 진행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서희원이 소유했던 부동산과 전 남편 왕샤오페이와의 이혼 과정에서 확보한 재산 등을 합산해 이 같은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실제 유산 규모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구준엽은 서희원이 지난해 2월 세상을 떠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속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희원이가 남기고 간 유산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은 것”이라며 “나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자녀의 상속분에 대해서는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하는 법적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자신의 상속분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실제 법적 상속 포기 절차를 완료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희원은 2011년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두 자녀를 낳았으며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과거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2022년 재혼했으며,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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