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70만원마저 붕괴…코스피 6400선 5%대 급락 [투자360]

김유진 2026. 7. 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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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6%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장중 반등분 모두 반납…SK하이닉스 8%대 하락
14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장중 급반등했던 코스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6400선까지 추락했다. SK하이닉스는 낙폭을 8%대로 확대하며 170만원선마저 내줬다. 코스닥 지수도 6% 넘게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4일 오후 12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0.96포인트(5.01%) 내린 6465.9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6614.70까지 하락한 뒤 한때 6979.92까지 반등했지만 이후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중 나타났던 저가 매수세가 매도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지수는 장중 6400선까지 밀려났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6만원(8.67%) 내린 16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70만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장중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17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6분 33초부터 코스닥 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84.70포인트(6.08%) 내린 1306.80이었다. 코스닥150 현물지수는 86.69포인트(6.25%) 하락한 1298.20을 기록했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3% 이상 하락한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이어질 경우 발동된다.

오후 12시 1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47포인트(6.06%) 하락한 750.89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재부각과 국제유가 급등,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둘러싼 경계감이 겹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시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6%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79%, 1.55%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9.4% 급등했다.

코스피는 전날에도 8.95% 급락해 6806.93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증시 변동성이 비정상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정은 강도와 속도 면에서 정상적이지 않은 성격이 짙다”며 “현재 상황은 역대급 과매도 상태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도 전날 기준 5.8배로 금융위기 저점인 6.27배보다 낮아졌다”며 “주가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바닥권 영역에 진입했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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