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학폭 논란' 황영웅 가창 음원, 드라마 OST로 쓰지 않는다"…법적 제재까지 검토

노연주 2026. 7. 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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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2000명 청원 동의…드라마 제목 언급한 홍보도 제동
출처:황영웅

(MHN 노연주 기자) KBS가 학교폭력 논란의 당사자인 가수 황영웅이 가창한 음원에 제재 방침을 세웠다.

14일 뉴스엔 등에 따르면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관계자는 14일 "황영웅이 가창한 음원 공개 및 발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제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영웅이 가창한 음원은 KBS 주말드라마 OST에 사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고, 이를 제작사에 통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통보 이후에도 OST 제작사 측이 드라마 제목을 홍보에 활용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드라마 OST 제작사 측은 "14일 오후 6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OST '사랑한다면'이 발매된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제작사는 "황영웅의 음원은 드라마 출연이나 별도의 방송 활동이 아닌 OST 가창에 국한된다"며 선을 그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11일 KBS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학교폭력 가해 논란 출연자의 OST 가창 및 복귀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13일 기준 시청자 2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KBS는 오는 8월 10일까지 해당 청원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황영웅은 지난 2023년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며 '제2의 임영웅'으로 주목 받았으나, 학교폭력 의혹과 상해 전과 사실이 드러나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당시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황영웅이 2016년 벌금 50만 원의 상해 전과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반면 황영웅은 1월 소속사를 통해 "특정인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거나 가학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며 학폭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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