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24] 천안파크골프협,"하루 100통 전화하자"압박 민원 물의…공무원 노조, 법적대응

충청본부=전종규 기자 2026. 7. 14. 11:4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컬처, 세계의 중심에 서다'…천안 K-컬처 박람회 9월2일 개막
천안종합운동장·도솔공원 물놀이장 18일 개장…예약 30%로 축소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의정활동 본격화

(시사저널=충청본부=전종규 기자)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과 천안도시공사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인옥

천안파크골프협회가 공공 체육시설 운영권을 독점하기 위해 천안시 특정공무원의 개인정보를 조직적으로 공유하며 집단민원을 독려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과 천안도시공사노동조합은 14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김포시에서 도로공사 민원을 담당하던 공무원이 '좌표찍기' 피해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 이후에도 유사한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며 "천안에서도 특정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집단 민원 선동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양 노조에 따르면, 천안시파크골프협회 일부 임원은 풍서천파크골프장과 유관순파크골프장 운영과 관련해 담당 팀장의 휴대전화 번호와 사무실 전화번호를 협회 단체대화방 등에 공유하고 회원들에게 반복적인 전화 민원을 독려했다.

노조는 "이 임원은 협회 대화방을 통해  '매일 1인 1전화', '하루 100통 이상 전화하자'는 취지의 글을 올려놓았다"며 "특정 공무원에게 민원을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협회 측은 풍서천파크골프장과 유관순파크골프장의 운영권을 협회에 넘겨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담당 팀장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사무실 전화번호를 올려놓고 '여기가 민원 창구'라는 식으로 안내하면서 회원들에게 전화를 독려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다른 지역에서는 협회가 파크골프장을 운영하는 사례가 있으니 천안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논리로 시 직영을 중단하고 협회에 운영권을 넘기라는 내용의 민원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휴대전화는 물론 사무실 전화로도 민원이 계속 들어와 담당자가 부재 중이면 다른 직원들이 응대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됐다"며 "개인정보가 어떤경로를 통해 유포됐는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천안도시공사노동조합은 이번 논란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도 폭로했다.  노조는 "유관순파크골프장이 개장한 지난해부터 협회 관계자가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 갑질성 언행을 반복해 왔다"며 "언론 보도까지 있었지만 같은 인물이 다시 조직적인 민원 선동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협회는 회원을 모집하고 회비를 받고 있어 직영 파크골프장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행정과 도시공사의 신뢰를 떨어뜨리기 위해 민원을 조직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민원 제기가 아닌 개인정보 유포와 업무방해 가능성이 있는 사안으로 보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양 노조는 "관계자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와 공무 수행에 대한 부당한 압박 행위 등을 검토해 관계기관에 고발하는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스포츠윤리센터에도 신고해 체육행정의 공정성과 운영 질서를 훼손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또 천안시를 향해서도 "공직자가 악성민원과 집단 괴롭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개인정보 유포와 조직적 민원 선동, 반복적인 업무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이번 논란과 관련한 협회 측의 입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시되지 않았으며, 운영권 요구와 개인정보 유포, 집단 민원 독려 여부 등에 대한 협회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 'K-컬처, 세계의 중심에 서다'…천안 K-컬처 박람회 9월2일 개막

2026 천안 K-컬처 박람회 1차 라인업 포스터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2026 천안 K-컬처 박람회' 개막 50일 앞두고 주요 콘텐츠를 확정하며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오는 9월2일~6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4대 핵심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1차 공연 라인업을 확정했다..

올해 박람회는 'K-컬처, 세계의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열린다. 시는 지역 예술인의 무대를 확장하고 소상공인과 기업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지역 상생형 복합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전시 프로그램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K-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4대 테마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류 라이프스타일을 연출한 '주제전시(K-Lifestyle)' △한류 먹거리의 역사와 트렌드를 소개하는 'K-푸드 산업전시관' △글로벌 웹툰 시장의 미래를 보여주는 'K-웹툰 기획전시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AI·XR 기반 K-POP 팝업 전시존' 등 4개 테마로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의 1차 라인업도 공개됐다. 개막일인 9월2일에는 다비치, 리센느, 알파드라이브원이 무대에 오른다. 3일에는 YB와 10CM가 출연하는 'K-ROCK 콘서트'가, 4일에는 멜로망스, 케이윌, 김나영이 참여하는 'K-OST 콘서트'가 열린다.

라디오 공개방송을 포함한 2차 라인업과 토크콘서트 출연진은 오는 21일과 24일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박람회와 관련한 상세한 준비 상황과 이벤트 소식은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남은 50일 동안 행사장 안전과 교통, 프로그램 완성도를 철저히 점검해 관람객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박람회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천안종합운동장·도솔공원 물놀이장 18일 개장…예약 30%로 축소

지난 2025년 천안종합운동장 야오물놀이장 전경 ⓒ천안시 제공

천안도시공사는 7월18일~8월16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도솔공원 내 어린이 야외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야외물놀이장은 보호자를 동반한 만 3세 이상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1회차(오전 10시~ 오후 1시), 2회차(오후 2시~ 5시)로 나눠 매시간 45분 운영 후 15분간 휴식 시간을 갖는다. 시설 점검과 청소를 위해 매주 월요일 휴장한다.

오륜문광장 물놀이장에는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슬라이드를 즐길 수 있는 4방향 대형 워터캐슬 슬라이드가, 도솔공원 물놀이장에서는 물 위를 회전하며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회전썰매풀과 시원하게 물이 쏟아지는 워터버킷이 설치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버블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단위 이용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운영기간 동안 철저한 수질관리와 시설물 안전점검, 안전요원 상시 배치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노쇼(No-Show) 방지와 현장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예약인원을 기존 100%에서 30%로 축소하고, 나머지 70%는 현장 입장이 가능하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인터넷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의정활동 본격화

천안시의회는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복아영)가 지난 13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천안시의회 제공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가 제10대 의회 출범 이후 첫 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농업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천안시의회는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복아영)가 지난 13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복아영 위원장을 비롯해 엄기환 부위원장과 류제국·김세환·이교희·윤철상·김연정 의원이 참석해 상임위원회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경제·산업 분야 주요 현안과 정책 발굴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복아영 위원장은 "시민 삶과 직결된 경제·산업 분야를 책임감 있게 살펴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시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행동분석 전문가 400명 한자리에…과학·윤리·권리 중심 ABA 발전 모색

한국행동분석학회 박계신 회장(나사렛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교수)이 '2026 하계학술대회'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나사렛대 제공

한국행동분석학회는 지난 11일 '포용과 권리,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현대 응용행동분석(ABA) 패러다임'을 주제로 2026년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국의 행동분석 전문가와 특수교육 교사, 치료사, 대학원생, 관련 분야 종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응용행동분석의 과학적 엄밀성과 윤리적 가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논의했다.

기조강연은 미국 럿거스대학교 강성우 교수가 맡아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성인을 위한 연구와 지원 방향을 소개하고, 자폐 지원 분야에서 확산되는 허위·왜곡 정보가 ABA 전문성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초기 언어행동의 기능적 접근과 교육적 시사점, 당사자의 선택권과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Assent' 중심의 윤리적 실천, 행동중재 전문가 양성 위한 역량기반 표준 교육과정 개발, 학교 기반 긍정적 행동지원(PBS) 실행 위한 윤리 지침 마련 등 응용행동분석의 발전 방향이 폭넓게 다뤄졌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과학적 엄밀성과 윤리성, 사회적 신뢰를 기반으로 국내 응용행동분석의 발전 방향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