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국인·기관 매수에 상승 전환[특징주]
장중 하락분 만회 성공
반도체주 중심 자금 집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를 딛고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날 급락으로 가격 부담이 낮아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750원(3.83%) 오른 26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1만9000원(1.03%) 상승한 186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 종목은 개장 직후 나란히 하락했지만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24만원대까지 밀리며 전날 종가보다 5% 넘게 하락했지만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75만7500원까지 떨어진 뒤 반등하며 장중 한때 190만원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시장에서 동반 매수에 나선 가운데 최근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로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전날 삼성전자는 10.70% 하락한 25만4500원, SK하이닉스는 15.37% 내린 18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급락이 기업 실적보다는 수급 불안과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과도한 조정이었다는 인식도 반발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은 2분기 실적과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대한 기대가 되돌려지는 과정에서 다소 격하게 진행됐다"며 "이익 전망치를 낮췄지만 전날 주가 하락으로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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