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 "JB-BNK금융 합병 검토해야"

이호진 기자 2026. 7. 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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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업 신규 기업가치 제고 캠페인 기자간담회
"통합만이 지방은행의 장기적 존립 위한 유일한 해법"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가 14일 '금융업 신규 기업가치 제고 캠페인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방송MTN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의 합병을 제안했다.

이창환 대표는 14일 오전 여의도 IFC TWO타워에서 진행한 '금융업 신규 기업가치 제고 캠페인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방금 JB금융지주와 그리고 BNK금융지주 이사회에 같은 내용으로 공개 주주서한을 보냈다"며 "그 내용은 J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를 합병하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금융 위기 극복을 위해 JB금융과 BNK금융을 지주사만 합병해 연합형 합병지주로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양사 합병 성사시 합병지주가 지난해 기준 총자산 234조원의 국내 최대 단일 지방금융지주로 출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합병지주의 ROE(자기자본이익률)은 단순 합산 기준 9.1%에서 12.8%로,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5.5%에서 38.7%로 개선되며, 시가총액의 경우 단순 합산만으로 약 10조3000억원에 달해 카카오뱅크(10조9000억원)에 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JB금융과 BNK금융이 각각 호남, 영남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영업권역과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캐피탈·증권 등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역시 상호 보완적이어서 자기잠식 우려가 사실상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외환위기 이후 상업은행이 한일은행과 합병해서 한빛은행이,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해서 KB국민은행이 됐고 JB금융과 BNK금융도 다 합병과 인수를 통해서 커진 회사"라며 "그것을 계속 하자는 거지 새로운 게 전혀 아니다"라고 짚었다.

한편, 얼라인파트너스는 JB·BNK금융 양 사 이사회에 독립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글로벌 투자은행·전략 컨설팅사를 선임해 합병의 전략적·재무적 타당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검토 착수 여부는 다음달 7일까지, 검토 결과를 오는 3분기 실적발표일까지 공개 발표해 달라고 했다.

이호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