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한 아내 떠올린 신구 "아직도 '나 왔어' 하고 집 들어가"

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2026. 7. 14. 10:5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영상 캡처


원로배우 신구(91)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신구는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이렇게 나 혼자 되리라고 생각을 못했다"며 "어느날 그렇게 됐다"고 떠올렸다.

그는 "그렇다고 따라 죽을 수도 없지 않느냐. 숨 쉬고 사니까 먹긴 먹어야 되겠고"라며 "견뎌지더라"고 담담히 심경을 전했다.

이어 "혼자 지내는 친구들이 여럿 있는데 '어떻게 견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며 "그래서 요새도 세상을 떠났다는 생각이 안 들고 그냥 어디 외출했겠거니 이렇게 생각하고 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 들어갈 때 '나 왔어~' 하고 들어간다"고 웃음을 지었다.

함께 출연한 조달환은 "가끔 선생님 집에 같이 들어가면 '어 나 왔어~' 그러신다"며 "순간적으로 많이 많이 힘드신다"고 울컥했고, 이상윤도 눈시울을 붉혔다.

조달환은 "선생님 만의 루틴"이라며 "그리고 방긋 웃으시며 '그냥 해봤어'라고 하신다"고 덧붙였다.

신구는 "그건 뭐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일이니까"라며 "인생이라는 게 그렇지 뭐"라고 말했다.

신구의 아내 고(故) 하정숙 씨는 지난해 7월 별세했다. 신구는 1974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조달환, 이상윤과 함께 연극 '베니스의 상인' 무대에 오르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yoongbi@cbs.co.kr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