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단기사채 조달 990조…증권사가 60% 주도

박진우 2026. 7. 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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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90.3%·직전 반기 대비 54.7% 증가
반기별 단기사채 발행 현황.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올해 상반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총 990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증권사들이 전체 발행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조달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단기사채(STB) 자금조달 규모는 총 990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0.3% 급증한 수치다. 직전 반기 대비로도 54.7% 늘어난 규모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회사의 발행 규모가 615조8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전체 발행액 중 62.2%에 달하는 비중이다.

이어 유동화회사가 183조1000억원으로 18.5%를 차지했다.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이 104조9000억원(10.6%), 일반기업 및 공기업이 86조2000억원(8.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일반 단기사채가 806조9000억원 발행돼 전년 동기 365조원 대비 121.1% 증가했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전년 동기 155조1000억원보다 18.1% 증가한 183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92일물) 이하 발행금액이 987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99.8%를 차지했다. 반면 93~365일물 발행은 2조3000억원에 불과했다.

신용등급별로는 최고 등급인 A1등급의 발행금액이 946조원을 기록해 전체의 95.6%를 차지했다. A2등급은 40조1000억원(4.0%), A3등급 이하 및 B등급 이하는 4조원(0.4%)에 그쳤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박진우 기자 pjw1978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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