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 재탈환 시도…삼전 5%·닉스 4% 강세전환 [코주부]
삼성전자 한때 ‘27만전자’ 터치
SK하이닉스도 4% 강세전환
외국인·기관 2조 매수

2거래일 연속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7000포인트 재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 4%대 강세로 전환하면서 장중 코스피는 6979포인트까지 치솟았다.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 우려에도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저가매수 수요가 일부 유입된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0.92포인트(1.78%) 오른 6927.85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37.87포인트(0.56%) 내린 6769.06에서 출발했지만 장 초반 반등에 성공하면서 장중 최고 6979.92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코스피 시가총액을 떠받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반등한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는 장중 5%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27만 전자를 터치하기도 했다. 장 초반 보합세에 놓여 있던 SK하이닉스도 상승폭을 최고 4%까지 키워 주가가 192만 9000원까지 올랐다.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우(005935)(3.90%), SK스퀘어(1.29%), 삼성전기(1.32%)도 강세 전환했다.
반도체 대형주들의 반등을 두고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피크아웃 우려가 사그라들었다는 결론을 내리기엔 이른 측면이 있다. 간밤 있었던 다우(-0.3%), S&P 500(-0.8%), 나스닥(-1.6%) 동반 하락은 샌디스크를 필두로 한 마이크론, 엔비디아 등 반도체 대형주의 약세가 견인했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근 주가 하락폭이 워낙 두드러졌기 때문에 일부 외국인들과 기관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관측된다. 오전 10시 20분 기준 개인들은 1조 9849억 원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2519억 원)과 기관 투자자(1조 7983억 원)들이 개인 매도 물량 대부분을 받아냈다. 특히 최근까지 매도 스탠스를 일관하던 외국인들은 개장 때부터 줄곧 매수 사이드에서 주식을 샀다.

권순철 기자 kssunch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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