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민주당, 차라리 국회법 바꿔 18개 상임위 다 가져가라”

여소연 2026. 7. 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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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상임위 18개를 다 가져가야만 직성이 풀린다면 다 가져가라”며, 현 상황에서는 국회 상임위 가동에 협조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18개 상임위를 모두 가져가겠다는 협박성 언론플레이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에 민주당이 18개 상임위 다 가져가겠다면 원내 제1당이 18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독식한다고 국회법을 단독 개정하고 가져가시길 바란다”며 “그러면 국민의힘도 상임위원회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협상 아닌 협박, 또는 무의미한 시간 끌기로 여야 간의 협상이 존재하는 것처럼 국민들 속이지 말라”고 했습니다.

앞서 조정식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 지도부에 17일 제헌절 전까지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을 완료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여야는 지난달부터 상임위 구성 협상을 벌였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둘러싼 난항 끝에 결렬됐고, 이후 민주당이 법사위를 포함한 10개 상임위의 위원장 선출을 강행하자 국민의힘은 ‘국회 보이콧’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국회 일정 복귀를 촉구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현 상태로는 복귀할 수 없다는 방침을 의원총회에서 확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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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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