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긴장 재점화…STX그린로지스 이틀째 상한가
운임 상승 기대감 확산…벌크선사까지 매수세 유입
지정학 리스크 커질수록 해상 물류비 상승 가능성
![[사진제공=STX그린로지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4/552778-MxRVZOo/20260714093058690fwhp.jpg)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 해상운임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STX그린로지스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TX그린로지스는 오전 9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9.92% 오른 33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강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재개 방침을 밝히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대이란 봉쇄를 재개한다"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책임지는 대신 그 대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 운임 상승 기대감에 해운주 동반 강세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선박 우회 운항과 보험료 상승 등으로 글로벌 해상운임이 오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통항이 제한되거나 위험이 커질 경우 선박 운항 비용과 물류비가 동시에 상승하는 만큼 해운업종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거론된다.
◆ 벌크선사도 투자심리 자극
STX그린로지스는 석탄과 철광석, 곡물 등을 운송하는 벌크선사로 호르무즈 해협을 직접 오가는 원유 운반선과 사업 구조는 다소 차이가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중동 리스크 확대가 해상 운임 전반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에 해운업종 전반으로 매수세를 확산시키는 모습이다.
증권업계는 실제 실적 개선 여부는 향후 벌크운임지수(BDI)와 국제 해운운임의 상승세가 이어지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당분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운주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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