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조금 내리나 했더니 다시 수직상승”…국제유가 하루 만에 10% 급등
단기적인 원유 공급 차질 우려 커져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공개한 영상 사진 속에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군이 발사한 ‘코르세어’(Corsair) 무인 수상정 세 척이 이란 반다르아바스 해군기지에 명중해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AP 뉴시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4/mk/20260714084506279lyns.jpg)
13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9.6% 오른 배럴당 8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3.54달러까지 오르며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 직전인 지난달 1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4% 급등한 배럴당 78.14달러에 마감했다.
유가 급등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된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항구와 연안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가로 화물의 20%를 ‘안전보장 통행료’ 명목으로 받겠다고 선언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대이란 해상 봉쇄 조치가 미국 동부시간 14일 오후 4시(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부터 재개된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뉴시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4/mk/20260714083904021iotb.jpg)
에너지 정보업체 겔버앤드어소시에이츠는 “대이란 해상 봉쇄 재개와 보복 공격 가능성, 호르무즈 해협 선박 운항 감소가 맞물리면서 단기적인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도 즉각 반발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산하 이맘 호메이니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도 공급 불안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로베르트 브로브디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군 사령관은 자국 드론부대가 유조선 10척과 여객선 4척을 공격하고 러시아 시즈란의 주요 정유시설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감소도 유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주 SPR 재고는 전주보다 300만배럴 감소한 3억1650만배럴로, 1983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인당 20만원 또 드릴게요”…민생지원금 제한없이 뿌린다는 ‘이 지역’ - 매일경제
- [단독] 투표용지 덜 찍은 이유 있었네…남긴 10억 수고비 뿌린 선관위 - 매일경제
- 개미무덤 된 삼전닉스 레버리지 어이할꼬…금감원장, 해법놓고 ‘장고’ - 매일경제
- 은행들 ETF팔아 수수료만 5500억 챙겼다…근데 수익률 왜이래 - 매일경제
- “이대로는 못 나간다”…강동·송파까지 휩쓴 임대 분쟁 ‘시끌’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14일 火(음력 6월 1일) - 매일경제
- [속보] 미군 “이란 상대 공습 개시…이란군에 막대한 타격 입힐 것” - 매일경제
- “오늘 주식계좌 무서워서 못열었습니다”…리먼파산 수준 붕괴 - 매일경제
- “전화 한통 받더니 뛰쳐나갔다”…오늘도 내일도 이란 세게 때린다는 트럼프 - 매일경제
- 고우석, 2점차 리드 지켰다...에인절스전 1이닝 무실점으로 첫 홀드 기록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