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이틀째 출렁…삼전·닉스 프리마켓서 4%대 하락[특징주]
지정학적 긴장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
SK스퀘어·삼성전기 등 대형주도 약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주가 하락한 여파가 국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4.13%) 내린 2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9만2000원(4.99%) 하락한 175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인 SK스퀘어(-6.63%), 삼성전기(-6.83%), 현대차(-4.39%) 등도 하락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1%)과 KB금융(0.05%) 등 일부 종목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반도체주 약세는 간밤 미국 증시의 기술주 하락 영향이다. 13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 내렸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26%)와 S&P500지수(-0.79%)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금리 인상 우려가 더해지며 하방 압력을 키웠다.
종목별로는 샌디스크(-12.63%), 인텔(-6.12%), 마이크론(-4.32%), AMD(-4.21%), 브로드컴(-3.98%), 엔비디아(-3.52%) 등 반도체 관련주 전반이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 역시 9.32% 하락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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