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의 강세, 올스타에서도 이어질까? 양 팀 라인업 발표 [MK현장]
2026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에 출전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를 맡은 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과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맡은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진행된 올스타 기자회견에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홈팀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카일 슈와버(지명타자) 후안 소토(좌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CJ 에이브람스(유격수) 맥스 먼시(3루수) 오지 알비스(2루수) 브랜든 마시(우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드레이크 볼드윈(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투수는 크리스토퍼 산체스.

이번 시즌은 내셔널리그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2년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며 현재 내셔널리그 승률 1위 기록중인 다저스를 비롯한 총 10개 팀이 5할 이상 승률로 전반기를 마쳤다.
반면 아메리칸리그는 5할 승률을 넘긴 팀이 단 다섯 팀에 불과하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5할 승률을 넘기지 못하고도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팀이 생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양 팀 감독에게 ‘내셔널리그가 아메리칸리그보다 훨씬 좋아 보이는데 이것은 우연이나 일시적인 현상일까, 아니면 내셔널리그가 실제로 더 뛰어난 것일까?’라는 질문이 들어왔다.
로버츠는 슈나이더에게 질문을 넘겼고, 슈나이더는 “정말 이러기냐”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순위를 보면서 아메리칸리그가 상황이 다르다고 말한다면 그것 거짓말일 것이다. 나는 시즌을 시즌이라 부르는 것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162경기를 모두 치르고 나면 최종 결과가 드러나겠지만, 양 리그 모두 확실한 강팀들이 포진해 있다. 다행히 우리팀은 여전히 잘 버티며 우리가 목표로 하는 위치로 가기 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로버츠는 미소와 함께 “그의 말에 동의한다”고 말했고, 슈나이더는 “나는 최선을 다해 답했다”며 받아쳤다.

로버츠는 “올스타에 선정되고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믿어왔다. 나는 현역 시절 여기에 뛸 수 있을만큼 충분히 좋은 선수가 아니었다. 감독으로는 이번이 네 번째 올스타다. 요즘은 휴식이나 회복, 부상 관리 등을 중요하게 여기는 추세지만, 나는 여전히 선수들에게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결국은 팬들을 위한 경기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 앞에서 자신의 재능을 선보이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환경이 조금씩 변하긴 했지만, 본질은 여전히 야구를 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슈나이더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 행사는 현재 이곳에 있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과거에 이곳을 거쳐 간 선수들, 그리고 앞으로 이곳에 오게 될 선수들 모두에게 있어 ‘최고 중의 최고’로 인정받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로버츠 감독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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