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인연 또 있을까’ 오타니와 日 후배 사사키의 특별한 야구인생, 美서 계속될지 화제

(MHN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가 된 오타니 쇼헤이의 일본 고교후배 사사키 린타로가 2026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마이애미의 지명을 받았다. 둘은 일본 하나마키히가시 고등학교 출신이다.
오타니와 사사키는 나이 차이 때문에 같은 시기에 함께 학교를 다니지는 않았지만 동문이라는 것 외에도 특별한 인연이 또 있다. 바로 양가 아버지가 서로의 야구 스승이라는 점이다.

오타니와 사사키의 이런 특별한 야구 인연 때문에 둘이 같은 시기에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될 수 있을지 일본에서는 벌써부터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이 되려면 한 가지 걸림돌이 있다. 사사키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예상 외로 후순위에 지명을 받은 것이다.
사사키는 최근 막을 내린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8라운에서 전체 235번으로 마이애미의 지명을 받았다. 해당 구단 스카우트 스콧 페어뱅크스는 마이애미 타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사키의 파워는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드래프트 보드를 봐도 이런 유형의 선수는 흔치 않다”며 “그런 재능을 잡을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아야 한다”며 사사키를 지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대학 첫 시즌(2025년)에는 미국야구 적응 과정에 다소 고전하며 7홈런 OPS 0.790에 그쳤다. 하지만 2학년이 된 올해는 달랐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262, 16홈런 OPS 0.952로 크게 성장했다.
특히 볼넷 45개를 얻어내는 동안 삼진은 50개 밖에 당하지 않았다. 삼진대비 볼넷 비율이 거의 1:1일 정도로 선구안이 뛰어나다. 게다가 지난 6월 열린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쇼케이스에선 약 140미터를 날아가는 초대형 홈런을 터트려 현장을 찾은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이 홈런의 타구속도는 무려 115.4마일(약 186km)을 기록했을 정도다.

이런 기대치에도 불구하고 사사키가 마이애미 구단과 계약할 확률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지명순위 때문이다.
현재 사사키 앞에는 3가지 선택지가 있다. 지명 받은 마이애미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것과 스탠퍼트 대학에 남아 드래프트 재수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기에 일본으로 돌아가 지난해 자신을 지명해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에 입단하는 길도 있다.
오타니를 ‘우상’으로 삼은 ‘거포’ 사사키가 앞으로 어떤 결정을 하게될지 주목된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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