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하기 싫은 두 선수" 이정후 위상 이 정도, 에이스랑 동급인데…분위기 심상치 않다 왜?

이상학 2026. 7. 14.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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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객원기자] 이정후(27)가 에이스 로건 웹(29)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트레이드 불가’ 대우를 받고 있다. 하지만 트레이드 시장 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간다. 

미국 ‘뉴욕포스트’ 저명 기자 존 헤이먼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마감일에도 트레이드하기 꺼리는 두 선수’라는 제목하에 외야수 이정후와 웹이 트레이드 불가 자원이라고 전했다. 

헤이먼 기자는 ‘샌프란시스코는 외야수 이정후와 에이스 웹을 제외한 거의 모든 선수가 트레이드 대상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상 이정후와 웹도 협상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봤다. 

특히 웹은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운영사장이 공개적으로 트레이드 불가라고 선언한 선수다. 하지만 헤이먼 기자는 ‘웹은 점점 위축되고 있는 선발투수 시장에서 상당한 대가를 가져다줄 수 있다’며 트레이드 불씨를 지폈다. 

그 이유로 헤이먼 기자는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니 그레이(보스턴 레드삭스),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가 트레이드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디트로이트, 보스턴, 마이애미가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들이기 때문이다’며 ‘플레이오프 경쟁권에 있는 마이애미는 알칸타라에 대한 제안을 받은 적이 있지만 그 어떤 팀에도 역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물밑 분위기를 전했다. 

내달 4일 마감되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선 ‘예비 FA 최대어’ 스쿠발과 함께 그레이, 알칸타라가 주목받는 선발투수 자원들이다.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에 처지며 트레이드 시장의 셀러가 될 것으로 보였던 보스턴(9승1패), 디트로이트(7승3패)가 7월 들어 급반등하며 가을야구 희망이 살아났고, 마이애미는 6월부터 7할대 승률(26승11패 .703)을 질주하며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3위에 안착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로건 웹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핵심 선발 매물들이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웹에 대한 시장 수요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샌프란시스코가 받을 수 있는 대가가 커진다면 포지 사장이 트레이드 불가라는 기존 입장을 바꿀 수도 있다. 보스턴이나 디트로이트처럼 이렇다 할 반등조차 못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로선 좋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흔들릴 수 있다. 

이정후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도 지난 9일 ‘이정후는 아직 27세로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강한 어깨를 가졌다. 장기적으로 쓸 수 있는 젊은 외야수가 필요한 팀들에게 상당한 수준의 트레이드 대가를 가져올 수 있는 스타 선수’라며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큰 대가를 노린다면 그걸 이룰 수 있는 몇 안 되는 카드가 이정후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라파엘 데버스,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등 기대에 못 미치는 고액 장기 계약 선수들을 받아줄 팀이 있을 리 만무하고, FA를 앞둔 로비 레이나 루이스 아라에즈 같은 ‘반년 렌탈’ 선수들로는 큰 유망주 대가를 받기 어렵다. 이정후의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들이다.

이정후 역시 몸값이 적지 않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트레이드의 유일한 걸림돌은 이정후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있다는 점이다. 2027년 시즌이 끝난 후 옵트 아웃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트레이드 마감일에 이정후의 가치를 달라지게 할 수 있다. 만약 옵트 아웃을 하지 않는다면 2029년까지 계약이 유지되며 31세에 FA가 된다’며 옵트 아웃 행사 여부에 따라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치 측정이 달라질 것이라고 봤다. /waw@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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