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68→재활 돌입' 김하성, 다시 실전 선다…ATL 구단 "루키리그서 재활 경기 시작", 복귀 시점은 미정

홍지수 2026. 7. 14.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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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다시 실전에 나선다.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재활에 전념했던 김하성이 루키리그에서 첫 재활 경기를 치르며 빅리그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건다.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구단 발표를 인용해 "김하성과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14일부터 플로리다주 노스포트의 FCL 브레이브스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FCL 브레이브스는 애틀랜타 산하 루키리그 팀이다. 다만 구단은 두 선수의 재활 기간이나 메이저리그 복귀 일정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지난 5일 오른손 중지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시즌 개막 전부터 부상 악재가 이어졌다. 국내 체류 중 빙판길에서 넘어져 같은 부위를 다쳤고 결국 수술까지 받았다.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재활에 집중한 김하성은 지난 4월 말 더블A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했고, 이후 트리플A까지 올라 총 9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28타수 8안타), 1타점, 6득점, 6볼넷, 1도루, OPS .733을 기록하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5월 13일 메이저리그에 콜업됐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하성은 27경기에 출전해 5안타에 그치며 타율 6푼8리, OPS .239라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지난달부터는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 로테이션 형태로 출전 기회를 받았다.

김하성의 입지는 상당히 좁아졌다. 게다가 애틀랜타 내부에는 이미 대체 자원도 적지 않다. 마우리시오 두본과 호르헤 마테오가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때문에 현지에서는 이번 IL 등재를 두고 '유령 부상자 명단'이라는 시선도 나왔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가진 김하성을 로스터에서 제외하기 위해 부상자 명단을 활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었다. 이에 따라 김하성은 부상이 회복된 뒤에도 재활 경기를 이유로 당분간 마이너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MLB.com은 “아쿠나 주니어는 김하성처럼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며 “김하성은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고 살폈다.

최근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은 오른손 중지 염증으로 다시 IL로 돌아가는 길을 찾았다. 애틀랜타가 유격수 트레이드를 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김하성을 계속 보유할 이유가 없으며, 설령 그렇게 하지 못하더라도 마테오나 자비스 중 한 명 또는 두 명과 함께 뛰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며 김하성과 동행을 부정적으로 보기도 했다.

김하성은 이번 재활 경기에서는 타격감 회복은 물론 수비 범위와 송구 정확도까지 전반적인 컨디션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루키리그에서 첫 실전을 치른 뒤 단계적으로 상위 마이너리그로 이동하는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8월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다가오면서 김하성의 거취를 둘러싼 전망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새로운 주전 유격수 영입 가능성부터 김하성의 트레이드 카드 활용 시나리오까지 다양한 관측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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