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 많은 것 이룰 것… 여유 생겼지만 자만 않겠다”

한규빈 2026. 7. 14. 00:0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기혁 강원FC 선수
수비라인 중심 역할 MOM 선정
월드컵 눈도장 후 아시안게임 출전
“언제나 최고의 모습 보여드릴 것”

“팬들의 말씀대로 집을 잘 찾아온 것 같습니다. 기쁜 마음 뿐입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며 강원FC의 18년 묵은 한을 풀어준 이기혁(사진)이 팬들에게 꺾이지 않는 마음을 표현했다. 비록 대표팀은 조별리그 탈락의 쓴잔을 마셨지만, 큰 무대를 경험한 이기혁의 기량은 한층 성숙해졌다.

이기혁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맞대결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월드컵 다녀와서 첫 경기였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선수들과 많이 준비했다”며 “기회가 많았지만 결과로 연결하지 못했다. 아쉬움은 있지만 잘 끝낸 것 같다”고 밝혔다.

강원은 이날 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기혁은 수비 라인의 중심 역할을 하며 맨 오브 더 매치(MOM)에도 선정됐다. 월드컵에 앞서 ‘집 잘 찾아와야해’라며 애틋한 마음을 보였던 팬들에게 강원에 잔류하며 아시안게임 의지를 불태운 이기혁의 최고의 보답이었다.

월드컵 무대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이기혁은 오는 9월 개막하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와일드카드’(연령 제한 초과 선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기혁은 “쉽게 쉽게 하려 노력했다. 여유가 생겼지만 자만으로 변하지 않도록 항상 의식하고 있다”며 “언제나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안일하다거나 간절하지 않다는 말이 절대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원에 남아 더 많은 것을 이뤄내고 난 뒤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저와 정말 색깔이 잘 어울리고 경기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곳”이라며 “금메달을 위해 팀이 하나로 뭉치는데 일조해야 한다. 한마음 한뜻으로 목표만 바라보고 뛴다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은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8(7승 7무 3패)로 리그 3위에 자리했다.  한규빈 기자 gyubni@kado.net

#강원 #이기혁 #여유 #월드컵 #마음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