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여아, 물에 엎드린 채…구명조끼 입었지만 '참변' 왜
[앵커]
태권도장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워터파크에 갔다가 7살 여자아이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물에 엎드린 채 떠있었는데, 인솔자와 안전요원은 보지 못했고 다른 이용객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목숨을 잃었습니다.
임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고양시에 있는 워터파크, 지난주 토요일 오후 12시 15분쯤 찜통 더위에 이용객이 몰렸던 이곳 수영장에서 7살 여자 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는 소방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이는 태권도장에서 단체로 물놀이를 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엎드려 물에 떠 있었는데, 인솔자와 안전 요원 모두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주변에 있던 일반 이용객이 보고 직접 119에 신고했습니다.
아이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음날 새벽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아이가 발견된 파도풀의 수심은 1미터에서 1.2미터 정도였고, 가장 깊은 곳이 1.9미터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권도장에서 약 50명의 아이들이 함께 갔는데 인솔자는 10명 미만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학부모 : 부모가 같이 있어도 위험한데 애들이 좀 크지 않고서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4년 전 강원도 홍천의 워터파크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태권도장에서 어른 2명이 40명 넘는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태권도장 인솔자와 워터파크 직원 등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워터파크 사업장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DewKorea.금천구.변서방TV']
[영상취재 김진광 영상편집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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