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덥길래 도로가 '쩍'…"신발 녹을 것 같아요" 비명

윤두열 기자 2026. 7. 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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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비닐하우스에서 80대 남성 숨져...온열질환 추정


[앵커]

어찌나 더웠는지 도로가 갈라졌습니다. 어제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던 포항의 모습인데, 오늘도 더운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37도를 웃돌면서 신발이 녹을 것 같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먼저, 윤두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가 쩍 갈라져 있고 떨어져 나온 시멘트 덩어리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갈라진 부분이 불룩 솟아올랐습니다.

어제 오후 경북 포항의 한 도로가 갈라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오늘부터 갈라진 도로를 메우기 시작했는데, 도로 표면 온도를 재보니 5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도로 보수 담당자 : 날씨가 뜨거워지다 보니까 (도로가) 팽창을 하다 보니까 그렇게 원인이 된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개장한 해수욕장에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파라솔과 튜브를 대여하는 곳은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김태규/경북 포항 칠포해수욕장 인명구조요원 : 폭염이니까 야외 활동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계속 오니까 사람들이 밖을 좀 꺼리죠. 오늘도 너무 뜨거우니까…]

사람이 없는 건 도심도 마찬가집니다.

거리는 텅 비었고 가게에도 사람이 없습니다.

지난 주말 경북 포항과 경산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올해 신설된 폭염 위험 최고 단곕니다.

[이주은/경북 포항시 상도동 : 지금 신발이 녹을 것 같아요, 걸으면서. 그 정도로 많이 덥고…]

어제 충남 천안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는 8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도착했을 때 심정지 상태여서 (체온은) 42.1도로 도착해서 확인했을 때…]

주말 이틀 동안 온열질환자 수는 200명 넘게 나왔습니다.

오늘도 대구 동구는 37.7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더웠고 포항 호미곶과 경산 하양도 37.5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화면제공 포항시청]
[영상취재 이인수 영상편집 박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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