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하늘도시 일대 정전…승강기 갇힘 신고 잇따라(종합)

황정환 2026. 7. 1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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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관련 신고 25건 접수…한전 "복구 시점 미정"
인천 영종하늘도시 정전으로 꺼진 신호등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천정인 황정환 기자 = 인천 영종도 일대에 전력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한국전력공사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6분께 인천 영종구 영종하늘도시 일대에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와 주택, 상가 등 2천여호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도로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경찰이 수신호로 교통을 통제했다.

소방 당국에는 이날 오후 6시 20분 기준 아파트 등에서 승강기 갇힘 신고 13건을 포함해 정전 관련 신고 25건이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50여명과 장비 20대를 현장에 투입해 엘리베이터를 열고 안전 조치에 나섰다.

소방 당국자는 "현장 대응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엘리베이터에 갇힌 인원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인천본부는 송전 선로 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한전 인천본부는 정전 이후 재난 문자를 통해 "현재 복구 작업 진행 중"이라며 "시민들은 전기기기의 전원을 모두 끄고 손전등을 사용하는 등 안전 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오후 11시 6분께 영종대교 12.3㎞ 지점에 매립된 송전선로에서 불이 나 1시간 18분만에 진화된 화재 사고와는 무관하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선로 고장이 발생한 현장을 확인하고 전력 복구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고장 원인이 파악이 되지 않아 복구 시점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 기온 31.9도를 기록한 인천 영종 지역은 오후 6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해제됐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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