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촬영부터 칸까지…경이로운 '호프' 광기의 여정

조연경 기자 2026. 7. 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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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과정부터 완벽한 신뢰를 자아내는 베테랑들의 고뇌와 열정이다.

15일 개봉하는 영화 '호프(나홍진 감독)'가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의 치열한 고민과 끊임없는 노력이 거듭 된 영화 제작 현장 과정을 해외 유수 매체의 호평과 교차 편집시킨 리뷰 메이킹 영상을 통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황정민은 "마을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이 영화만이 가지고 있는 아주 묘한 부분이 있다"며 '호프'만의 독창적인 매력을 전했고, 대부분의 강도 높은 액션을 CG 도움없이 직접 소화한 조인성은 "정말 죽을 만큼 찍었다. 그만한 결과물이 눈으로 확인 됐다"고 흡족해했다. 카체이싱부터 총격신 등 다채로운 액션을 펼친 정호연은 "제가 1200발을 쐈다고 한다. 너무 너무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누구보다 화끈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게 된 배우다운 소감을 남겼다.

또 하나의 미(美)친 영상미를 관객들에게 보여줄 명불허전 홍경표 촬영감독은 "카메라 무브먼트가 '곡성' 때보다 훨씬 중요해 카메라를 거의 멈추지 않고 움직였다"며 영화적 쾌감을 극대화 시킨 포인트를 귀띔했고,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액션을 구현한 유상섭 무술감독은 "스피드하게 말이 달려야 하고, 실제 화면에서도 그런 리얼함이 묻어나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해남 마을 일대를 리모델링해 호포항 세트를 구현한 이후경 미술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외계인의 흔적들, 외계인에 의해 파괴된 건물들 모두 신경 썼다"고 덧붙였다.

노력의 결실 첫 번째는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 최초 공개된 후 외신들은 '호프'에 대해 '첫 시퀀스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그야말로 거침없이 내달리는 경이롭고 광기 어린 아드레날린의 분출이다'(Next Best Picture), '탁월한 카메라 워크, 심장을 뛰게 하는 음악, 아드레날린 넘치는 속도감, 선명하게 그려진 캐릭터. 나홍진 감독은 전작들이 마치 준비운동처럼 느껴질 만큼 압도적인 작품으로 돌아왔다'(The Hollywood Reporter), ''호프'의 첫 1시간은 진정한 영화적 성취다'(RogerEbert.com), '순도 100%의 거침없는 블록버스터 아드레날린'(The New Yorker) 등 호평을 쏟아내 역대급 화제성을 완성했다.

오랜 여정 끝, 드디어 국내 관객과 만나게 될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나홍진 감독의 10년만 신작으로,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 국내외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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