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9개 때려도 KBO 퇴출…진짜 빠르게 새 직장 구했다 "벌랜더와 트레이드된 핵심 자원이었는데"

윤욱재 기자 2026. 7. 1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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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KBO 리그에서 준수한 활약을 하고도 '퇴출'의 시련을 피하지 못한 다즈 카메론(30)이 빠르게 새 직장을 구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외야수 다즈 카메론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카메론은 최근 KBO 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됐고 빠르게 새로운 팀을 찾는데 성공했다. 카메론이 두산 시절에 남긴 기록은 75경기 타율 .287, 출루율 .360, 장타율 .473 80안타 9홈런 43타점 9도루. 나름 준수한 성적이었지만 그렇다고 눈에 띌 정도로 화끈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도 아니었다.

결국 두산은 카메론과 결별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새 외국인타자 유니오 세베리노를 영입하면서 후반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세베리노는 트리플A 통산 197경기 타율 .242 34홈런 111타점을 기록한 선수로 올 시즌에는 멕시코리그 올메카스 데 타바스코 소속으로 54경기에서 타율 .340 5홈런 44타점을 마크했다.

두산 관계자는 "세베리노는 우수한 스윙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양쪽 타석에서 모두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유형이다. 찬스에서 팀 공격 생산력에 보탬이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과연 두산을 떠난 카메론은 토론토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MLBTR'은 "카메론은 KBO 리그에서 314타석 동안 타율 .287, 출루율 .360, 장타율 .473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이러한 생산성의 상당 부분은 시즌 초반에 집중됐고 시간이 흐르면서 타격감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결국 두산은 결별을 결정했고 카메론은 다시 북미 무대로 돌아와 토론토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됐다"라며 카메론이 두산을 떠나 토론토로 향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카메론은 사실 메이저리그에서 크게 두각을 낸 선수는 아니었다. 빅리그에서 5시즌을 뛴 카메론은 2020~202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통산 160경기를 뛰며 472타석에 출전해 타율 .200, 출루율 .258, 장타율 .326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 카메론 ⓒ곽혜미 기자
▲ 다즈 카메론 ⓒ두산 베어스

'MLBTR'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망주 시절에는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다. 특히 2017년 8월 저스틴 벌랜더가 디트로이트로 이적할 당시 트레이드 패키지의 핵심 자원 가운데 1명이었지만 아직까지는 당시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면서 "지난해에도 대부분의 시간을 밀워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보냈으며 메이저리그에서는 21경기 42타석에 출전해 타율 .195, 출루율 .214, 장타율 .293에 그쳤다"라며 카메론이 기대 만큼 성장한 케이스는 아니었음을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토론토에서는 카메론이 어떤 활용 가치가 있을까. 이 매체는 "카메론은 최근 몇 년 동안 트리플A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고 KBO 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도루 능력을 갖춘 데다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팀의 뎁스 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라면서도 "다만 토론토가 그에게 메이저리그 기회를 줄지는 아직 미지수다"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토론토는 헤수스 산체스, 애디슨 바저, 앤서니 샌탠더의 부상으로 외야 선수층이 얇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당장의 공백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요헨드릭 피난고나 데이비스 슈나이더 등을 우선적으로 활용해 메울 가능성이 크다. 또한 카메론은 이미 마이너리그 옵션을 모두 소진한 상태여서 로스터 운용의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메이저리그 콜업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라는 것이 'MLBTR'의 설명이다.

과연 토론토에서 새 출발하는 카메론이 두산의 선택을 후회하게 만들까. 지난해 토론토에서는 KIA 타이거즈 출신 좌완투수 에릭 라우어가 9승을 따내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카메론이라고 이런 결과와 마주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앞으로 카메론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 카메론 ⓒ곽혜미 기자
▲ 다즈 카메론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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