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여신' 샤키라 보다가...중계진, 경기 장면 놓치는 해프닝 [할리웃통신]

김진수 2026. 7. 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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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 도중, 중계진이 팝스타 샤키라를 카메라에 담느라 경기 장면을 놓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월드컵 중계진이 샤키라를 카메라에 담느라 프랑스와 모로코의 8강전 경기 장면 일부를 놓쳤다. 프랑스는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러버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2 대 0으로 승리했다.

전반 40분 직후 경기가 잠시 중단된 상황에 VIP 스위트룸에서 경기를 관람 중이던 샤키라의 모습이 중계 화면에 비쳤다. 이후 경기가 재개됐지만 중계진은 화면을 돌리지 않았다. 이로 인해 모로코의 브라힘 디아스 선수가 돌파를 시도하고 프랑스의 쥘 쿤데가 이를 수비하는 순간이 중계 화면에서 통째로 누락됐다. 이에 미국 공식 월드컵 방송사인 폭스의 해설자 존 스트롱은 "경기가 진행 중인데 중계 감독들은 공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한동안 인지하지 못한 거 같다"고 지적했다.

샤키라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총 4번의 행사에 참여했다. 앞서 그는 6월 11일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올라 8만7,000명 관객 앞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의 포문을 연 바 있다. 그가 부른 월드컵 공식 주제가 'Dai Dai'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송 차트 1위 및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1위를 동시에 석권하며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1억4,000만 회를 돌파했다.

현재 북미 투어 중인 샤키라는 보스턴 TD 가든 공연 일정 중에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뉴욕과 뉴저지 공연을 전후해 오는 20일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1991년 가수로 데뷔한 그는 영 '주토피아 2'의 공식 OST 'Zoo'를 불렀다. 그는 2011년 축구선수 제라르 피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진수 기자 / 사진= shak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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