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낮 최고 35.5도 '펄펄'…당분간 찜통더위(종합)

나보배 2026. 7. 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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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북지역 온열질환자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47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도내에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11일에만 온열질환자 11명이 대거 발생한 만큼 폭염이 본격화하는 이달 중순부터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소방본부에도 지난 5월부터 전날까지 온열질환 관련 출동 60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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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소방에 온열질환 신고 60건 접수…"물 많이 마셔야"
양산이 필요한 날씨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13일 폭염경보가 내려진 전북 전주시 기지제 수변공원에서 양산을 쓴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2026.7.13 jaya@yna.co.kr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북지역 온열질환자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7명의 절반가량이다.

하지만 도내에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11일에만 온열질환자 11명이 대거 발생한 만큼 폭염이 본격화하는 이달 중순부터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온열질환자는 2023년 207명, 2024년 222명, 작년 248명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전북도소방본부에도 지난 5월부터 전날까지 온열질환 관련 출동 60건이 접수됐다.

발생 장소별로 보면 논·밭 등이 22건, 도로 등 교통지역 17건, 주택 등 집단거주시설 13건 등이었다.

지난 11일 오후 1시께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에서 대장봉 정상을 오르던 20대가 호흡이 가빠지고 체온이 오르는 등 열탈진 증세를 보여 소방헬기로 긴급 이송되기도 했다.

10일 정오께는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의 한 밭에서 체온이 40.9도까지 올랐던 70대가 쓰러졌다가 소방대원들의 냉수 마사지 등을 통해 의식을 회복했다.

13일 낮에는 부안이 35.5도까지 올랐고 전주 35.2도, 정읍 34.8도, 완주 34.2도, 익산 33.9도, 고창 33.7도, 김제 33.6도, 군산 33.2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도내에는 장수와 진안을 제외한 12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전주와 익산, 군산 등 11개 시군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날 최저기온이 정읍 27.8도, 고창 27.2도, 전주 27도, 군산 26.4도, 부안 26.3도 등을 기록하면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14일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까지, 15일에는 31도까지 올라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실내외 작업장이나 논·밭 등에서는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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