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유시’ 이민형의 자신감, “앞으로도 구마유시의 이야기는 계속” [MSI]

[OSEN=대전컨벤션센터, 고용준 기자] “내 자신에 대한 변화는 크게 없었다.”
승패에 일희일비 하지 않았다. 다만 상대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의지가 꺾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다섯 번째 도전에서 MSI 우승컵을 들어올린 ‘구마유시’ 이민형은 활짝 웃으면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화생명은 12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결승전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경기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혼전 속에서 ‘제우스’ 최우제와 막판 5세트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3-2 역전승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화생명의 우승으로 LCK는 지난 2024년부터 3년 연속 MSI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LPL과 함께 나란히 5회 우승으로 지역 균형을 맞추게 됐다.
경기 후 무대 인터뷰에 나선 ‘구마유시’ 이민형은 “롤드컵은 쓰리핏이지만, MSI는 처음 우승하는 거라 감회가 남다르다. 그동안 MSI 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왜 그동안 한 번도 우승을 못 했을까’라는 아쉬운 생각도 나는데 그래도 좋은 한화생명 멤버들과 그리고 같이 준우승 했던 우제와 같이 우승해서 좋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이민형은 “한화생명이 대전에서 우승한 것도 여러모로 의미있는 첫 우승인 것 같아 더 기쁘다. 팀을 옮기고 나서 첫 우승을 했는데, 이어가면서 했던 말처럼 앞으로 구마유시의 이야기가 계속 될 거다. 똑같은 응원으로 앞으로도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6400석을 가득 채운 만원 관중에게 다짐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구마유시’ 이민형의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승자 결승전에 패했던 BLG전 이후 변화를 묻자 이민형은 “내 자신에 대한 변화는 크게 없었다. 승자조 결승 BLG전을 지고 나서 BLG가 사용하는 비원딜에 대해 밴픽적으로 많이 설계하려고 했다”라고 답했다.

다시 만난 BLG와의 결승에서 임한 전략의 방향성까지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밴픽적으로 코치진에서 봇에 요구했던 게 봇 라인 주도권을 이용한 초반 교전과 오브젝트를 주문했다. 그 부분에서 앞서 가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고, 경기에 잘 나왔던 것 같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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