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도 봐주길"…엄정화 자신한 코믹 액션 '오케이 마담2'

최희재 2026. 7. 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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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액션 장르로 극장가 정조준
박진주·려운·최수영 합류
"500만 넘는다면 관객에게 '소맥' 대접" 공약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톰 크루즈 배우에게 한마디요? 언젠가 액션을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영화 꼭 봐주세요. 톰 오빠 사랑해요!(웃음)”

배우 엄정화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오케이 마담2'(감독 이철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배우 엄정화가 6년 만에 영화 ‘오케이 마담’ 2편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엄정화는 13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에게 러브콜을 전하며 더욱 업그레이드 된 액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엄정화는 2편의 차별점에 대해 “1편에 비해 공간도 넓어지고 그 공간을 활용하는 액션이 늘어나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빌런 최수영과 치열하게 액션을 찍었는데 마음에 들게 나왔다”며 “액션을 더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케이 마담2’는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엄정화 분)의 가족들이 푸른 바다 한복판, 크루즈 납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1편이 비행기를 배경으로 했다면, 2편은 초대형 크루즈에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엄정화의 새로운 액션 프랜차이즈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엄정화와 박성웅은 또 한 번 부부 호흡을 맞췄다. 엄정화는 “너무 친해져서 자연스러웠다”며 “촬영이 촬영처럼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재밌고 좋았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테스트 촬영 때 가족사진을 찍는데 6년 동안의 시간이 상상되더라. 너무 반가운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6년 만에 돌아온 ‘오케이 마담2’에는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이 다시 한번 힘을 합쳤다. 여기에 박진주, 려운, 최수영이 합류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박진주는 박성웅과의 첫 호흡에 대해 “완전한 믿음을 주셨다. 뭐든지 하기만 하면 다 받아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재미를 줘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는데 이 현장에 오는 게 정말 신났다”며 “첫 촬영부터 얼굴을 막 쓰시는 걸 보고 ‘여기는 이런 곳이구나’ 빠르게 판단했다”고 입담을 자랑했다.

엄정화와 ‘마술사’ 려운의 케미도 기대 포인트다. 엄정화는 “려운 눈만 봐도 흐뭇해졌다”면서 “배우들 간의 호흡도 좋았지만 려운과 촬영할 때 저의 설레는 마음, 그런 마술을 느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작품은 려운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려운은 “첫 영화라서 긴장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워낙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이셔서 굳어 있기도 했는데, 선배님들 모두 말도 걸어주시고 최대한 편하게 해주셔서 긴장이 많이 풀렸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배우 박성웅(왼쪽부터)과 박진주, 려운, 엄정화, 이철하 감독, 배정남, 최수영, 이상윤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오케이 마담2'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최수영은 ‘오케이 마담2’으로 첫 액션에 도전했다. 그는 “활동한지 20년 정도 됐는데 액션이 처음인 것도 의미가 남다른데, 엄정화 선배님과 함께했다는 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고 엄정화를 언급했다.

최수영은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을 하시는데, 너무 멋지게 소화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누가 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선배님 죄송하지만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특히 선배님이 저를 많이 아껴주신다”며 케미를 자랑했다.

특히 최수영은 범죄 조직의 무자비한 리더 안야 역을 맡아 빌런에 도전한다. 최수영은 “여성 빌런이 많이 없는데, 빌런 역할을 제안받아서 행복했다”며 “뻔하지 않게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섭기만 하고 소름 돋는 빌런도 좋지만 이 행위 자체를 재밌어하는 캐릭터”라며 “카리스마와 유머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여성 빌런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수영은 “의상 아이디어도 많이 냈고,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살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개봉한 ‘오케이 마담’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관객 122만 명을 동원하며 큰 재미를 안겼다. 이 감독은 6년 만에 2편으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떨리는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그는 “1편 때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예매가 취소되기도 하고, 무대인사를 하던 배우들이 슬퍼하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래도 관객분들이 며칠 동안 많이 봐주셨다”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서도 많이 봐주셔서 수익도 쏠쏠했다. 그 덕에 2편을 만들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감독은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2편을 만드는 게 소원이었다”면서 “6년이나 걸렸다. 설레고 뜻깊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원년 멤버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은 벌써부터 3편 제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잠수함, 기차 등의 배경을 언급하는가 하면 “다음엔 해외에서 찍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보고회 말미 ‘오케이 마담2’ 배우들은 관객 수 500만 공약으로 엄정화의 히트곡 ‘페스티벌’ 챌린지, 박성웅의 제조법으로 만든 소맥(소주맥주) 관객 100명 대접, 배우들의 싱크로나이즈 도전 등을 약속했다.

‘오케이 마담2’는 내달 1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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