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아산·당진 폭염경보…온열질환 사망자도 발생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권 곳곳에서 30도가 넘는 더위가 이어지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대전기상청은 13일 오전 11시를 기해 충남 천안·아산·당진에 발효됐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현재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천안·아산·당진을 비롯해 대전과 세종 남부, 충남 공주·논산·부여·청양·도서 지역을 제외한 보령이다.
그 외에 세종 북부와 충남 예산·태안·서산·계룡·보령 도서 지역·홍성·서천·금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도서 지역을 제외한 보령과 아산·예산·공주·부여·논산에는 열대야주의보도 발표했다.
열대야주의보는 야간에 고온으로 수면 부족·신체 회복 저하가 예상되고 취약 계층 피해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을 경우 발표되는 특보다.
충남권은 햇빛이 강하고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며 대부분 지역에서 일최고체감온도 30~33도 안팎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상청은 14일까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주요 지점 일최고체감온도 현황은 세종금남 34.6도, 직산(천안) 33.5도, 아산 33.1도, 양화(부여) 33도, 대전 32.8도, 홍성 32.8도, 신평(당진) 32.8도, 금산 32.7도, 정산(청양) 32.7도, 보령·공주 32.6도, 논산 32.4도, 태안·춘장대(서천) 32.0도, 예산·계룡 31.9도, 서산 31.8도다.
충남권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 지역에서는 지난 12일 오후 4시42분께 천안시 입장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A(8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소방당국은 A씨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소방본부에는 지난 12일부터 현재까지 총 15건의 온열질환 신고가 접수됐고 열사병, 탈진, 실신, 경련 등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대전과 세종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실내외 작업장 등은 기상 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어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당분간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며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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