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70달러선까지 내렸는데…미·이란 공습에 다시 폭등 우려
[편집자주] '동행미디어 시대' 증권 기자들이 글로벌 원유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유가 변동과 배경을 짚습니다.

12일(현지시각)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세 번째 대이란 공격을 완료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최근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키프로스 국적 선박을 공격한 데 대해 이란군에 책임을 물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에서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기지, 해군 전력, 탄약 저장 시설, 통신망, 해안 감시 시설 등 약 140개 군사 표적을 공격했다고 강조했다.
미군의 공습에 이란도 보복 공격으로 대응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오만 정부에 압력을 행사하고 호르무즈 해협 남쪽에서 여러 선박을 불법 이동시키며 긴장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이란 남부 해안의 여러 기지와 통신 시설을 공습했다면서 이에 대한 보복 작전으로 IRGC 항공우주군이 요르단 프린스 하산 공군기지 내 미군 시설을 공격했다고 부연했다.
이란군은 "이번 행동과 그로 인한 지역 불안정에 대한 책임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있다. 공격이 반복될 경우 더욱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이 서로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다시 막히고 70달러선까지 내렸던 국제유가도 다시 치솟을 위기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지난주 런던 ICE선물거래소에 배럴당 76.01달러(약 11만4200원)에 거래를 마쳐 중동전쟁 이전보다 약 5%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71.41달러(약 10만730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중동전쟁이 가장 격화됐던 지난 3~4월의 배럴당 120달러(약 18만원)와는 금액차가 크지만 그동안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질 때마다 금융시장과 국제유가가 민감하게 반응했던 만큼 이번주 역시 큰 변동성이 전개될 우려가 커졌다는 시각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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