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또 넘겼다, 그것도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무릎 통증→올스타 불참 악재에도 시즌 22호 폭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1회 초구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22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 득표 올스타이면서도 왼쪽 무릎 통증으로 올스타게임에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타석에서는 연일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홈런 4개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1회말 초구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2호 홈런으로 내셔널리그에서는 공동 5위,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10위에 올랐다.
초구 가운데 몰린 시속 89.1마일(약 143㎞) 포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오타니의 방망이에 걸린 타구는 시속 111.8마일(약 179.9㎞)의 속도로 437피트(약 133.1m)를 날아가 담장 밖에 떨어졌다. 오타니의 이번 시즌 9번째이자 통산 33번째 선두타자 홈런이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미일 통산 350홈런 기록도 세웠다. 메이저리그 진출 전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즈에서 5시즌 동안 48홈런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LA 에인절스에서 6시즌 171홈런, 다저스에서 3시즌 131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왼쪽 무릎 통증이 드러난 뒤 3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지난 11일 애리조나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투구를 포기하고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사유는 왼쪽 무릎 통증. 이로 인해 올스타게임 출전까지 무산됐다. 오타니는 올스타브레이크를 활용해 무릎에 찬 물을 빼는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팬 투표 1위 선수의 올스타게임 불참이다. 오타니는 팬 투표 최다 득표 선수이면서도 올스타게임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투표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 불참해야 하는 상황이 아쉽다"고 말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전반기를 마친 뒤 왼쪽 무릎을 치료하고 후반전에 대비하는 결단을 내렸다"며 "후반기, 그리고 월드시리즈 3년 연속 우승이 걸린 가을의 싸움을 바라보고 있다. 3년 만의 투타 겸업으로 개막을 맞이한 가운데 왼쪽 무릎 염증과 오른팔 이두근 근육통도 안고 있다. 4년 만의 규정이닝 도달, 사이영상 수상을 위해 최상의 상태를 갖추고 후반기를 맞이하려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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