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 코스피 폭락, 정확히 맞혔다”…그 보고서, 이번엔 “장기적으로 1만피 넘을 것”

장연주 2026. 7. 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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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장보다 184.03p(2.52%) 오른 7,475.94로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최근 코스피 지수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두달 전 증시 고점을 정확히 예견했던 증권사 보고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그 보고서를 낸 애널리스트는 최근 “현재 코스피는 기술적으로 완전히 바닥에 도달했다”며 바닥을 다지고 다시 1만 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장은 지난 5월18일 ‘코스피, 이제 10,000p 시대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2026~2027년 순이익 추정치가 삼성전자 보다 작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경우, 강세장이 정점에 도달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진단은 적중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6월22일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시총을 넘어섰고, 바로 그날 코스피 지수는 9114.55포인트로 역사적 고점을 찍었다. 이후 코스피는 불과 보름 만인 7월9일 7291.91까지 20%나 급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적중한 보고서를 냈던 이재만 실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코스피는 기술적으로 완전히 바닥권(저점) 수준에 도달했다”며 “현재의 하락은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심리적 과매도 구간일 뿐이며, 장기적으로는 1만선을 뚫고 올라갈 에너지가 충분히 축적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실장은 “한국 증시의 장기적 체력을 감안할 때, 코스피 상단이 최대 1만1000포인트를 넘어설 것”이라는 대담한 장기 전망을 고수했다.

그는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와 주가수익비율(PER)을 결합한 정량적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들었다.

2027년 코스피 상장사들의 전체 순이익 추정치인 946조원에, 2010년 이후 코스피가 받아온 역사적 평균 PER인 9.96배를 적용하면, 계산되는 코스피의 적정 주가 상단은 1만1450포인트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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