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은 놓쳤지만”…1,600조 미국 함정시장 조준
[KBS 울산] [앵커]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 우리 조선업이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군함 건조를 요청한 데 이어 미 국방부가 함정 정보 요청을 해 온 건데요.
1,60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미국 함정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6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캐나다 신규 잠수함 프로젝트.
원팀을 이룬 우리 조선업계가 고배를 마시고, 캐나다의 나토 동맹국인 독일 업체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캐나다 잠수합 사업을 놓친 우리 조선업계가 최대 1,600조 원 규모의 미국 함정 시장을 정조준합니다.
지난달 G7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군함 건조를 요청한 것이 시발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6월 19일 :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 줄 수 있겠느냐' 당연히 가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최근에는 미국 정부가 한국 조선업계의 실제 역량을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국방부와 해군은 각각 전투함과 급유함에 대한 정보 요청을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들에게 보냈습니다.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 논의가 본격화한 이후 미국 측이 한국 조선소들의 역량을 파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동영/HD현대중공업 문화홍보부 책임매니저 : "한국 조선사들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충분히 입증해 왔으며, 미국이 요구하는 성능과 납기, 품질 기준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해군력 강화를 위해 2024년 말 기준 296척의 함정을 2054년까지 381척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여기에 투입할 예산은 최대 1천 600조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다만 미국 함정의 해외 건조를 제한하는 현지 규제를 타개하기 위한 방산 외교 필요성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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