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산 올해 첫 폭염 중대경보…“밖에 나가기 힘들어요”

박진영 2026. 7. 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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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덥다"로 끝날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경북 포항과 경산,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북 포항과 경산에는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경북 전역으로 폭염이 확산하면서 대구와 아프리카를 합친 '대프리카' 대신, '경프리카'라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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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순히 "덥다"로 끝날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경북 포항과 경산,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대체 얼마나 덥길래 첫 발령이라는 단어가 붙게 된 건지 먼저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전체에 거세게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거리엔 오가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어쩔 수 없이 외출한 학생들은 커피 한 잔으로 열을 식힙니다.

[이귀범/경북 경산시 하양읍 : "낮이나 밤이나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기가 힘들어요. 어제오늘 같은 경우에는 햇볕도 더 쬐는 것 같고 너무 습해서..."]

한낮 최고 기온이 36도 안팎으로 찜통더위를 보인 대구·경북 지역.

경북 포항과 경산에는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올 여름 처음 도입된 이후 첫 발령입니다.

여기에 포항에선 엿새째 열대야까지 이어지고 있고, 대구를 비롯해 경북 15곳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경북 전역으로 폭염이 확산하면서 대구와 아프리카를 합친 '대프리카' 대신, '경프리카'라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정휘열/대구 범어동/90세 : "낮에는 그냥 방에 가만히 들어앉아 있어요. 움직이면 힘이 드니까요."]

특히 대구 경북 지역에 폭염이 집중된 건 한반도 열돔 현상에 산맥을 넘은 바람이 더욱 뜨거워지는 '푄' 현상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남쪽으로부터 불어 들어오는 바람이 산맥을 넘으면서 더욱 뜨거운 공기를 불어넣기 때문에..."]

맹위를 떨치는 폭염에 대구경북 지역은 내일(13일)도 37도 안팎까지 치솟을 거로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권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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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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