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호 대만 징크스깨라…9월 21일 AG 첫 경기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난적’ 대만과 첫 경기를 펼친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야구 종목 조 배정 결과와 경기 일정 등을 지난 10일 공개했다. 한국은 대만 태국 홍콩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A조는 개최국 일본과 중국 필리핀 팔레스타인으로 구성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는 9월 21일 오후 6시30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대만과의 첫 경기로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이어 22일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홍콩과 2차전에 나서고, 23일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가 끝나면 각 조 1·2위와 3·4위가 맞붙으며 이에 따른 합산 성적을 바탕으로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 진출국을 결정한다.
한국의 첫 상대인 대만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발목을 잡은 상대로 유명하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각각 1-2, 0-4로 패했다. 2022년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는 대만에 2-0으로 설욕하며 최종 우승을 거뒀으나, 지난 3월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4-5로 패해 최종전이었던 호주와의 경기에서 ‘2실점 이하 5점 차 승리’라는 바늘구멍을 뚫어야 하는 위기를 겪었다. 이에 따라 유독 고전했던 상대인 ‘대만 징크스’를 뚫고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한국 선수는 지난 3월 WBC에서 활약했던 문보경(LG 트윈스),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비롯해 투수 11명과 타자 13명(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됐다. 롯데 자이언츠에선 투수 최준용 김진욱, 외야수 윤동희가 뽑혔다.
대만의 국가대표 명단은 오는 16일 공개되며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로 자리한 아시아쿼터 왕옌청의 차출이 유력하다. 류지현 감독과 대표팀 전력 분석팀은 실업(사회인) 선수들을 국가대표로 파견하는 일본보다 국제대회에서 급성장한 대만의 전력이 강할 것으로 예측하고 공략법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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