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장’ 잠실구장, 다시 ‘전쟁터’로! KBO리그 후반기, 순위 싸움 지금부터 진짜다 [SS포커스]

강윤식 2026. 7. 12. 19: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스타전 축제 마친 KBO리그
다가올 후반기…순위 싸움 지금부터 진짜
삼성, LG의 ‘2강 구도’ 관심
빡빡한 중위권도 관전포인트
삼성 선수단이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축제’가 끝났다. 모두가 웃고 즐긴 잠실구장이 이제 다시 ‘전쟁터’로 바뀐다. 전국 나머지 9개구장도 마찬가지다. KBO리그가 이제 후반기를 맞는다. 치열했던 순위 싸움은 이제부터가 진짜다.

2026 KBO 올스타전이 막을 내렸다. 올해 철거 예정인 잠실구장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잠실구장을 누볐던 LG, 두산의 레전드들의 뜻깊은 시구·시포 행사부터 올스타로 뽑힌 선수들의 활약상이 더해져 야구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LG 선수단이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축제가 끝난 만큼, 이제 다시 순위 싸움에 돌입할 준비를 한다. 전반기 동안 박 터지는 순위 싸움이 전개됐다. 삼성과 LG는 1위 자리를 놓고 다투면서 ‘2강’ 구도를 형성했다. KIA, 한화, 두산, NC, 롯데까지 뒤엉킨 중위권의 빡빡함도 만만찮다.

후반기는 모든 팀이 승부수를 띄우는 시점이다. 이미 일정 절반 이상을 소화했다. 여기서 처지면 이제는 회복하기 쉽지 않다는 얘기다. 어떻게든 지금 순위에서 버티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 그렇기에 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들은 축제를 즐기는 동시에, 순위 경쟁의 치열함도 잊지 않았다.

삼성 디아즈가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경기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LG 박해민이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에 앞서 취재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잠실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삼성은 어렵게 빼앗은 1위 자리를 지켜내야 한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을 영입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해 KBO리그 최초 50홈런-150타점을 적은 르윈 디아즈의 활약도 중요하다. 디아즈는 “대구가 더워서 수분 보충하려고 한다. 후반기엔 꾸준함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반대로 1위 탈환을 노리는 LG 의지도 분명하다. ‘캡틴’ 박해민은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전반기 정말 잘했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 많고, 부진한 선수도 있다. 2등이지만, 승차가 없다. 지난해에는 이때 5.5경기 차이로 뒤지고 있었다”며 “부진했던 선수들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그들이 후반기에 팀을 이끌 거로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화 선수단이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한화 류현진이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올스타전에서 문현빈의 응원을 받으며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중위권을 지키는 한화 류현진은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전반기엔 이른 강판 안 당하고 선발투수가 할 수 있는 역할 한 것 같다”며 “후반기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지난해처럼 가을야구 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후반기는 16일 출발한다. 전국 5개구장에서 개막 2연전을 치렀던 대진으로 4연전을 치른다. 이때부터 가을야구를 향한 뒤 없는 승부가 펼쳐진다. 축제가 끝난 KBO리그에 다시 전운이 감돈다. skywalker@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