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체했다… 쓸데없는 소리 말라고” 전현무·정호영, 이경규 뒷담화 (‘사당귀’)

서예지 스타투데이 인턴기자(syjiii@gmail.com) 2026. 7. 1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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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귀’. 사진lKBS
전현무와 정호영이 이경규의 뒷담화를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멕시코 현지 시장조사에 나선 이경규, 전현무, 양준혁, 정호영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정호영이 한식으로 신메뉴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떠냐고 묻자 이경규는 “멕시코 사람들이 한국을 굉장히 좋아한다. 멕시코 시장을 파악해야 한다”며 이경규·양준혁, 전현무·정호영이 한 팀을 꾸려 현지 조사에 나섰다.

몬테레이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와규를 맛본 정호영은 “준혁이 형 오시면 한 점 드시고 김치 없나? 된장찌개 없나? 이러셨을 것 같다. 같이 왔으면 체했을 것 같다”고 험담했다. VCR로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이경규는 “험담하고 돌아다니네?”라며 당황했다.

전현무는 “난 실제로 많이 체했다. 내가 ‘남자의 자격’ 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쓸데없는 소리하지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어’ 였다. 그러면 옆에서 이윤석, 윤형빈이 ‘형님이 맞는 말씀입니다’라고 했다. 두 사람이 치고 빠지면 김태원이 ‘너 또 경규 형한테 혼났냐?’ 이랬다. 이게 우리 케미였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경규는 “그게 케미였고 김태원은 잘 들리지도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이경규 형님이 요즘 많이 유해진 것”이라며 달라진 그의 태도에 한시름 놓았다.

고태용은 모델 정혁, 인턴 민규 씨와 함께 동묘를 찾았다. 쇼핑의 마지막 장소는 옷이 무더기로 쌓여 있는 옷 무덤. 정혁이 “편하게 골라봐. 내가 다 사줄게. 그렇게 보면 안 되고 무릎을 꿇고 봐야 한다”며 민규 씨에게 적극적으로 하라고 말했다.

고태용이 민규 씨에게 총 12만원어치의 옷을 사주자 정지선은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직원한테 돈을 쓰면 기준치만 높아진다. 갓 들어온 친구들한테 잘해 줄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이에 고태용은 “셰프님과 같이 하고 싶다”며 이심전심인 듯한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보스들이 좀 베풀어야지. 정지선 변했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사당귀’. 사진lKBS
고태용과 민규 씨는 동대문 원단시장도 방문했다. 민규 씨가 원단 이름도 정확히 모르고 해진 원단만 찾고 있자 고태용은 “사실 원단을 사서 가공해야 해지게 만들 수 있다. 충분히 알 수 있는 정보들을 민규는 패션 회사에 다니면서도 모르는 건, 패션계가 썩었구나, 무너졌구나 싶은 거다. 유튜브만 보면 공부할 게 잔뜩 나온다”며 안타까워했다.

민규 씨가 시원한 옷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자 고태용은 “가을 콘셉트인데 시원한 게 맞는 거냐”고 물었다. VCR을 보던 박명수는 “애는 착하죠? 조금 더 지켜봐 달라”며 민규 씨 편을 들었고 정지선은 “착한 건 의미 하나도 없다. 차라리 싸X지 없고 일 잘하는 게 낫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고태용도 “사람 사람은 많다”며 일 잘하는 사람을 더 선호한다고 했다.

30분 동안 민규 씨가 찾아온 원단을 본 고태용은 “난 이미 찾았다. 찾고 와서 김밥 먹고 있는 거다. 이게 바로 경력의 차이”라며 답답한 듯이 말했다.

방송 초반에는 양준혁의 해물 포차 솔루션에 돌입한 장사 천재 조서형의 모습이 비쳤다.

양준혁이 해삼무침을 만드는 동안 조서형은 해삼초회, 해삼튀김을 요리했다. 양준혁은 조서형의 수준급 칼질을 보고 “요리 분야에서는 일인자에 가까우니까 빛이 나더라”며 경이로움을 표했다.

조서형이 요리를 거의 완성하는 동안 양준혁이 한 것은 과일과 채소 손질뿐. 이를 본 조서형은 “언제 완성되시냐. 2,300평 가게는 주문서가 엄청나게 올라와요. 이렇게 천천히 하시면 컴플레인 오고 난리 난다”며 핀잔을 주었다. 이에 양준혁이 “제가 전문 셰프는 아니지 않냐”고 말하자 조서형은 “그런 마음을 버리셔야 한다. 나는 오늘부터 전문가다 (라는 마음으로)”라며 달라진 눈빛으로 조언했다.

양준혁은 스튜디오에서 “친해지니까 자꾸 압박을 주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서형은 MZ를 타깃으로 하려면 SNS도 관리해야 한다면서 사진을 찍어보라고 했다. 양준혁이 사진을 찍자 조서형은 “아이고 벌써 가로다. 어떡하냐”며 “SNS에 올릴 때는 사이즈가 갖춰줘야 눈에 확 들어온다. 그런데 가로로 찍으면 여백이 많아져서 집중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양준혁의 해삼무침을 맛본 조서형은 “오돌오돌한 식감이 너무 잘 어울린다. 여기서 한 끗만 더해주시면 장사 천재 가능하실 것 같다. MZ가 시켜 먹기에는 양이 많고 무침 같은 경우에는 계속 침이 닿으니까 안 좋다”며 플레이팅을 보완하자고 했다.

양준혁이 사이드로 판매할 해삼무침 가격을 6만원이라고 말하자 조서형은 “금액이 높으면 진입장벽이 높다. 플레이팅 해서 2만 5천원에 팔면 된다”며 매출 비결까지 알려줬다.

양준혁 아내는 “오늘 머리가 띠용했는데 음식들을 먹어보니까 해봐도 좋을 듯”이라며 안심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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