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한화오션, 태국서 '8000억 호위함' 수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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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해군 차기 잠수함 사업(CPSP)에서 '원팀'으로 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태국에선 경쟁자로 맞붙는다. 태국 차세대 호위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달 가려질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태국 해군은 차세대 호위함 사업 입찰에 참여한 6개사의 제안서 검토를 마쳤고 이달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한화오션은 과거 태국에 호위함을 수출한 이력이 있다는 사실을 앞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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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해군 차기 잠수함 사업(CPSP)에서 ‘원팀’으로 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태국에선 경쟁자로 맞붙는다. 태국 차세대 호위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달 가려질 전망이다. 이번 수주전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후속 해외 함정 사업을 앞두고 양사의 경쟁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태국 해군은 차세대 호위함 사업 입찰에 참여한 6개사의 제안서 검토를 마쳤고 이달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ST엔지니어링, 나반티아 등이 입찰했는데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이번 사업은 4000t급 호위함 1척을 건조하는 8000억원(약 175억밧) 규모 프로젝트다. 후속 물량 3척을 포함하면 최대 4조원 규모로 늘어날 수 있다.
태국 해군은 함정 성능뿐 아니라 자국 조선·방위산업 생태계 육성 방안을 입찰 조건으로 내걸었다. HD현대중공업은 태국 측 기준(20%)의 두 배인 40% 수준의 현지 생산 비율과 태국 조선소 공동 건조를 승부수로 던졌다. 충남함을 기반으로 한 수출형 호위함 ‘HDF-3600TH’를 내세웠다. 한화오션은 과거 태국에 호위함을 수출한 이력이 있다는 사실을 앞세웠다.
태국을 시작으로 양사의 함정 수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우디는 잠수함 4~6척과 호위함 5척, 필리핀은 잠수함 2척, 그리스는 잠수함 4척 도입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태국에서 현지 건조 역량을 입증한 기업이 후속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영 기자 ss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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