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유혜정, 17살 반려견 덕에 화재 막았다…"母 생명 두 번 구해준 짱아" ('특종세상')

배효진 2026. 7. 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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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유혜정이 17년을 함께한 반려견 짱아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유혜정의 일상이 공개됐다. 현재 85세 친정어머니, 26세 딸 서규원, 반려견 짱아와 함께 생활 중인 그는 올해 17세가 된 짱아를 돌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노령견이 된 짱아는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물 한 모금도 마시기 어려운 상태였고, 유혜정은 식사와 물을 챙기는 것은 물론 일상 내내 곁을 지키며 세심하게 보살폈다.

유혜정은 짱아가 자신에게 단순한 반려견이 아닌 가족 같은 존재라고 소개했다. 그는 "짱아는 내 희로애락이든 뭐든 들어 준 아이다. 우리 집에 없어선 안 될 존재"라고 표현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기쁨과 슬픔을 모두 지켜봐 준 만큼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오랜 세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특별한 유대감을 쌓아온 반려견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짱아가 가족을 위험에서 구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유혜정은 "(함께 사는) 엄마의 생명도 두 번이나 살렸다. 엄마가 행주를 자주 삶으신다. 행주를 삶다가 잠이 들면 집에 탄내가 나지 않나. 그럴 때 짱아가 엄마를 긁어서 잠을 깨웠다. 그런 게 두 번이나 된다"고 회상했다. 이어 "짱아의 마음을 들어보고 싶을 때가 많다"고 덧붙이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짱아가 두 차례 막아냈고, 유혜정은 그 일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유혜정은 1999년 전 야구선수 서용빈과 결혼해 이듬해 딸 서규원을 낳았지만 2007년 이혼했다. 이후 딸을 키우는 데 전념했으며 현재는 친정어머니와 딸, 반려견 짱아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서규원은 호텔리어로 근무 중이며, 유혜정은 방송을 통해 오랜 세월 곁을 지켜준 짱아를 향한 깊은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번 전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MBN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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