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등' 다시 뜨거워지는 '한국의 필리포 인자기' 고재현, '시즌 5골' 활약에 국내외 클럽들 '군침'

장하준 기자 2026. 7. 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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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의 필리포 인자기가 다시 뜨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천상무는 1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에서 부천FC1995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김천은 2승 10무 5패(승점 16)가 되며 11위에 머물렀다.

비록 경기는 비겼지만, 이번 시즌 김천의 핵심으로 거듭난 고재현이 또 득점포를 가동했다. 고재현은 전반 29분 박스 앞에서 볼을 받은 뒤, 상대 수비 사이에서 침착하게 볼을 소유했다. 이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본인의 5호골이었다.

2018년 대구FC에서 프로 데뷔한 고재현은 2022시즌 탁월한 위치 선정과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해당 시즌에만 K리그1 13골을 넣었다. 덕분에 K리그1을 대표할 차세대 골잡이로 주목받았고,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골잡이인 인자기에 빗댄 '고자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그러나 이후 하락세를 타며 아쉬운 시즌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도중에는 군 복무를 위해 김천에 입단했지만, 12경기에서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고재현은 시즌 초반부터 날카로운 골 결정력을 과시하며 4년 전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소위 '군 버프'를 받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기 시작한 고재현은 지금의 흐름을 시즌 말미까지 유지한다면,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빅클럽들과 일본 구단이 고재현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실력뿐만 아니라, 원소속팀인 대구와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고재현은 오는 10월 군 제대 후 대구로 복귀할 예정이며, 그와 대구의 계약은 2027년 12월에 만료된다.

한국의 인자기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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