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길엔 응급처치, 퇴근길엔 화재 진압…대전 현대아울렛 직원들 빛난 책임감
고객·지역사회 안전 위한 교육 효과 입증…"동반자 역할 지속할 것"

"평소의 안전교육이 위기의 순간 고객과 지역사회를 지키는 힘이 된다고 믿습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직원들이 항공기 내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구조하고 화재를 초기 진압하는 등 잇따른 위기 상황에서 뛰어난 대응 능력을 발휘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응급·소방훈련이 실제 비상 상황에서도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12일 현대아울렛 대전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해외 벤치마킹 차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직원들이 탑승한 항공기에서 한 승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안전관리자인 민규홍 선임과 홍민규 책임이 가장 먼저 상황을 인지해 승무원에게 알렸고, 보건관리자인 이현주 사원이 즉시 응급처치에 나섰다.
이현주 사원은 어지럼증과 빈혈 증세를 보이던 30대 여성 승객의 의식을 확인한 뒤 다리를 높이 들도록 자세를 변경하고, 기내에 비치된 응급키트를 활용해 혈압·맥박 등을 측정하며 상태를 살폈다.
지속적으로 상태를 관찰한 결과 승객은 점차 안정을 되찾았고, 약 20여 분 뒤에는 스스로 좌석으로 이동할 정도로 회복했다.
항공사 승무원들은 응급상황에서 보여준 신속한 조치에 고마움을 전했으며, 이후 이현주 사원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응급환자를 구조한 지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위기 상황이 찾아왔다. 지난 2일 밤 민규홍 선임과 이현주 사원이 퇴근 후 관평동의 한 상가를 방문했다가 인근 건물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한 것이다.
민규홍 선임은 주변 상인과 시민들에게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린 뒤 상가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곧바로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동시에 이현주 사원은 119에 신고 후 추가 소화기를 확보하며 화재 대응을 지원했다.
두 사람의 신속한 대처로 불길은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상당 부분 잡혔고, 상가 이용객들의 접근을 통제해 추가 피해도 예방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잔불을 정리하면서 화재는 발생 30분도 채 되지 않아 에어컨 실외기 1대와 소나무 2그루가 일부 소손되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현대아울렛 대전점은 이를 계기로 응급환자 대응과 화재 초기 진압 사례를 전 직원에게 공유하며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역량과 안전의식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아울렛 대전점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전 직원이 평소 안전교육과 훈련에 진정성을 갖고 참여해 온 결과이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당연한 책임을 실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대아울렛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지역민의 안전을 지키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대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동반자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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