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이렇게 할 걸···마늘 10초 만에 까는 역대급 ‘꿀팁’

마늘은 거의 모든 한식에 들어가는 대표 양념이다. 하지만 막상 요리를 시작하면 가장 귀찮은 과정도 마늘 손질이다. 얇은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손톱으로 긁어내다 보면 손톱 끝이 상하기 쉽고, 손에 남는 강한 냄새도 부담스럽다.
그런데 의외로 간단하게 마늘을 깔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전자레인지에 잠깐 돌리는 것이다. 미국 조지아대학교가 운영하는 국립가정식품보존센터는 마늘 껍질 제거를 쉽게 하기 위한 방법 가운데 하나로 짧은 열처리를 소개하고 있다.
마늘 껍질은 수분 함량이 낮은 외피와 수분이 많은 속살이 서로 밀착된 구조다. 짧게 가열하면 내부 수분이 증발하면서 껍질과 과육 사이에 작은 틈이 생긴다. 이 때문에 껍질이 자연스럽게 분리되면서 손으로도 쉽게 벗겨진다.
마늘 까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마늘 한두 쪽만 손질할 때는 마늘의 꼭지와 뿌리 부분을 얇게 잘라낸다. 접시에 올린 뒤 랩을 느슨하게 덮는다. 전자레인지에서 약 10초 정도 가열한다. 살짝 식힌 뒤 손으로 누르면 껍질이 쉽게 벗겨진다.
열이 과하면 마늘이 익기 시작할 수 있으므로 10초 이내로 가열하는 것이 좋다. 전자레인지 출력이 높다면 5초 정도부터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통마늘 한 망을 한꺼번에 손질해야 한다면 방법이 조금 다르다. 통마늘의 밑동만 잘라낸 뒤 30초 안팎 가열하면 속마늘이 껍질 밖으로 밀려 나오듯 빠져나온다. 다만 너무 오래 가열하면 조리 과정이 시작되면서 조직이 물러질 수 있다.
칼로 눌러 부수는 방법도 있다. 요리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또 다른 방법은 칼 옆면으로 마늘을 살짝 눌러 으깨는 것이다. 압력이 가해지면서 껍질과 과육 사이가 벌어져 껍질이 쉽게 분리된다.
다만 다진 마늘이나 볶음 요리에 사용할 경우에는 편리하지만, 통째로 구워 먹거나 모양을 살려야 하는 요리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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