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홈런 더비가 온다…무라카미, 데뷔 시즌 우승 거머쥘까

유새슬 기자 2026. 7. 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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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 게티이미지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생애 첫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올 시즌 MLB에 데뷔한 무라카미는 지난 5월30일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57경기에서 OPS(장타율+출루율) 0.938, 20홈런을 때리며 단번에 스타로 발돋움했다. 클럽하우스에서는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했다. 재활을 거친 무라카미는 지난 11일 애틀랜타전에 복귀해 5타수 1안타(2루타) 1타점 1득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무라카미는 오는 14일 열리는 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도 출전한다. 이벤트 매치 특성상 변수는 다양하지만 현지에서는 무라카미가 2019년 피트 알론소 이후 7년 만에, 데뷔 시즌 홈런 더비 우승 타이틀을 따낼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쏠린다.

MLB닷컴은 “무라카미는 홈런 더비에 최적화된 선수다. 그의 홈런은 대부분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무라카미가 친 20개 홈런 중 13개는 MLB 30개 구장 어디서든 담장을 넘길 수 있는 비거리였다”며 “이는 무라카미가 어떤 선수보다도 강하게 공을 때리기 때문이다. 강타율과 배럴 타구율이 모두 상위 1%”라고 분석했다.

물론 세계 최고 리그의 거포들이 모두 무라카미의 경쟁자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는 11일 현재까지 32홈런을 때렸다. 슈와버는 무라카미가 부상으로 이탈하던 시점에서 무라카미보다 유일하게 홈런을 많이 치고 있었던 타자다. 개인 통산 3번째로 출전하는 홈런더비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슈와버는 2018년은 결승까지 올랐지만 우승하진 못했고 2022년에는 전반기 리그 최다 홈런(29개)을 치고 출전했지만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18년 홈런 더비 우승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는 올해 세 번째 출전에서 두 번째 우승을 겨눈다. 역대 MLB에서 2차례 홈런 더비를 우승한 사례는 4번뿐이다. 하퍼가 그 뒤를 이을 가능성도 있다. 12일 현재까지 하퍼는 올 시즌 20개 홈런을 때렸다.

팀 선수단 중 최초로 홈런 더비 우승을 노리는 조던 워커(세인트루이스), 개인 통산 가장 빠른 홈런 페이스를 보이는 윌슨 콘트레라스(보스턴)를 비롯해 잭 카글리아노네(캔자스시티), 벤 라이스(뉴욕 양키스), 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도 홈런 더비에 출전한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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