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DR, 14일 공모대금 납입…29일 신주 추가상장 예정
14일 청약·납입, 15일 ADR 발행 및 신주 효력 발생
17.79만주 신주, 29일 유가증권시장 추가상장 예정
![1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오프닝 벨' 행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고승범 SK하이닉스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등 임직원들이 나스닥 ADR 거래 개시를 알리고 있다. [출처=나스닥]](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2/552778-MxRVZOo/20260712140812909jgak.jpg)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오는 14일 공모대금 납입, 15일 ADR 발행과 신주 효력 발생, 2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신주 추가상장 등 후속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12일 SK하이닉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회사는 본건 ADR 공모가격을 1주당 149달러로 확정했다. ADR 공모수량은 1억7790만주, 공모총액은 265억710만달러다. 원주와 ADR 전환 비율은 원주 1주당 ADR 10주다.
이를 반영한 신주 발행 규모는 기명식 보통주 1779만주다. 신주 1주당 모집가액은 224만9751원, 모집총액은 40조230억7029만원으로 산정됐다. 해당 금액은 ADR 공모가격 149달러에 ADR 비율 10, 가격결정일인 지난 9일 달러·원 매매기준율 1509.90원을 곱해 산출됐다.
향후 핵심 일정은 오는 14일부터 시작된다. SK하이닉스는 14일을 청약기일과 납입기일로 확정했다. 같은 날 ADR 공모대금, 즉 신주 주금 납입이 이뤄진다.
이어 15일에는 신주 효력이 발생하고 ADR이 발행된다. SK하이닉스는 같은 날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제출하고 신주발행 등기 신청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ADR에 기초가 되는 보통주 신주는 오는 2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4일 이사회에서 신주 발행을 통한 미국예탁증서 발행 및 상장을 결의했다. 같은 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Form F-1 등록신고서를 제출하고 국내에도 증권신고서를 냈다. 이후 지난달 30일과 이달 6일 각각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며 중장기 투자 전략과 보통주 종가를 반영한 예상 ADR 공모가격, 공모수량 등을 보완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는 해외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로드쇼와 수요예측이 진행됐다. 이후 10일 ADR 공모가격과 공모수량이 확정됐고, 같은 날 나스닥시장 상장 및 거래가 개시됐다.
이번 공모는 국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약 방식이 아니다. SK하이닉스는 본건 신주 전량을 제3자배정 방식으로 예탁기관인 씨티은행에 발행한다. 씨티은행은 해당 원주를 기초로 ADR을 발행하고, ADR은 미국에서 공모된다. 보관기관은 한국예탁결제원이 맡는다.
국내에서는 본건 신주나 ADR의 모집·매출이 이뤄지지 않는다. 증권신고서에도 국내 거주자는 이번 ADR 공모 절차를 통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ADR을 취득할 수 없다고 명시됐다.
상장 이후에도 일정 조건은 남아 있다. SK하이닉스는 본건 ADR을 'SKHY' 종목코드로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 상장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나스닥은 상장 요건 중 하나로 일정 수 이상의 투자자 분산 보유를 요구하고 있어 인수단은 최소 실질소유자 수와 판매 수량 요건을 충족하도록 ADR을 판매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시설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사용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건설투자,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건설 및 장비 투자, 극자외선(EUV) 장비 취득 등이다.
일정상으로는 나스닥 거래 개시가 마무리가 아니라 후속 절차의 시작이다. 14일 대금 납입과 15일 ADR 발행, 29일 국내 신주 추가상장이 완료돼야 이번 ADR 발행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된다. 다만 회사는 관련 일정이 유관기관 협의와 공모 절차 진행 상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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