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서이초 교사 순직 3주기 추모기간 운영

서이초 교사 순직 3주기를 맞아 경기도교육청이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를 '교육활동 회복주간'이자 서이초 교사 추모 기간으로 지정해 이 기간 남부·북부청사 1층에 추모 공간이 운영되며, 교육청 차원의 축제성 행사나 홍보 목적의 보도자료 배포도 전면 통제된다.
행정적 차원의 엄숙주의를 유도해 교권 보호의 사회적 환기를 노리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이러한 한시적 추모 캠페인이 보여주기식 행정에 그치지 않으려면, 고인의 순직이 남긴 교권 침해 방지 대책들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냉정한 점검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정된 기간 교육청은 학부모, 교원단체와 함께 추모 공간을 방문해 교권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책적 의지를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자리이지만, 교육계 안팎의 시선은 엄중하다.
제도 도입 3년이 지난 시점임에도 악성 민원 대응 시스템의 사각지대, 교원의 면책권 실효성 논란 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숙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선언과 추모 행사를 넘어, 실질적인 교원 보호 인프라 구축과 법적 보완 등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만 이번 추모 주간의 진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오는 13일 오전 남부청사 추모 공간을 찾아 서이초 교사를 비롯한 순직교원을 추모할 예정이다.
/김영래 기자 yr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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